국제 일반 獨, 하루 코로나 사망자 수 역대 최다 경신

by 김지수


조선비즈

박수현 기자

입력 2020.12.31 07:45


독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사망자 수가 1129명까지 늘어나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독일의 질병관리청 격인 로베르트코흐연구소(RKI)의 집계에 따르면, 29일(현지 시각) 독일의 하루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1129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일주일 전 962명 보다도 크게 늘어난 수치다.

신규 확진자 수는 2만2459명으로, 일주일 전(2만474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하지만 이는 성탄절 연휴에 따라 진단 검사 수가 줄었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게 RKI 측 설명이다. 또, 일부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상황을 곧바로 보고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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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할버슈타트의 요양원에 사는 101세 여성 에디트 크로이잘라가 2020년 12월 26일 화이자 백신을 맞고 있다. 독일의 1호 코로나 예방 백신 접종자다. /AP 연합뉴스

독일은 지난 16일부터 상점과 학교, 아동보육시설의 문을 닫는 전면봉쇄에 돌입했다. 기한은 다음달 10일까지다.

독일 정부는 확진자 수가 좀처럼 줄지 않을 것으로 보고, 전면봉쇄 등 제한 조치를 내달 10일 이후로 연장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 이와 관련,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이날 ARD방송과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직 가야할 곳에 도달하지 못했다"며 "어느 수준의 조치를 시행할지는 연초 연방정부와 16개 주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독일이 전면봉쇄 조치를 연장하는 것은 물론 신규 확진자 수 목표치를 하향 조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카를 라우터바흐 사회민주당(SPD) 보건전문가는 이날 ZDF방송에 출연해 "확진자 수가 계속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면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산이 훨씬 더 빨리 늘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목표치로는 현재 일주일 간 인구 10만명당 50명에서 25명 이하로 제시했다.

독일의 일주일 간 인구 10만명당 신규 확진자 수는 141.3명이다. 지금까지 최고치는 지난 22일 197.6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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