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예술가들의 보금자리
웨이브 힐 Wave Hill

작가 마크 트웨인 & 지휘자 토스카니니

Nov 4. 2017

허드슨 강이 비추는 숲 속의 정원 뉴욕 명소 웨이브 힐

뉴저지 팰리세이즈 절벽과 허드슨 강 전망이 아름답게 비추고 여름에는 장미와 달리아와 수국과 들국화와 양귀비꽃과 나팔꽃과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피어있는 정원이 아름답게 펼쳐지며 가을에는 펠리세이즈 절벽 단풍이 아름다우며 초록 잔디가 한없이 펼쳐지는 드넓은 정원의 고목나무 아래에서 조용히 명상을 할 수도 있고 도도히 흐르는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명상에 잠길 수도 있다. 또한 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감상할 수 있고 공연과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톰 소여의 모험>과 <허클베리 핀의 모험>을 집필한 마크 트웨인 1901-1903년 사이 거주했고 뉴욕 필하모닉 상임 지휘자로 활동했던 토스카니니도 2차 세계 대전중 이곳에서 머물렀다. 1870년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 가족도 휴가를 지냈고 오랫동안 귀족들의 정원이었으나 현재는 일반인에게 오픈 한 천상의 정원이다. 카페도 있어 식사도 할 수 있다. 타깃 스폰서로 매주 화요일과 토요일 9-12 사이 무료입장이다.

은은한 조명이 비추는 카페에서 토요일 오전 책을 읽는 뉴요커 두 분을 만났다. 영화처럼 아름다운 장면을 보고 행복한 순간.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운 뉴욕을 만들어가는 게 아닐까 생각도 들었다. 허드슨 강을 바라보며 양귀비 꽃이나 장미꽃의 향기를 맡으며 꿀벌들의 비행 소리를 들으며 파란 하늘을 보는 즐거움을 그 무엇에 비교 하리. 잠시 일상의 무게를 덜어주는 천상의 낙원을 추천한다. 가족끼리든 연인끼리든 친구끼리든 아니면 혼자라도 좋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는 뉴욕의 명소다. 맨해튼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라 넉넉한 시간을 두고 찾는 게 좋다. 맨해튼과 다른 분위기의 뉴욕의 색채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정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