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 17. 일요일 오후
일요일 호수에 두 번째 산책을 갈 때
사진을 찍지 말자고 다짐했다.
아침 호수 빛 사진 작업만으로
충분했기에.
그런데 호수에 도착하자마자 마음이 변했다.
호수 위에 낙엽들이 수북이 쌓여 있고
기러기들 산책하는 풍경이
그림처럼 예뻐서
나도 모르게
다시 휴대폰 셔터를 누르고 말았다.
오래전 두 자녀와 함께 첼시 갤러리에서 봤던
일본 작가 그림이 떠올랐던
일요일 호수 풍경
일본 작가 그림은 굉장히 예뻤다.
아마도 호수 풍경을 보고
작가의 상상력을 더해서
멋진 작품을 완성하지 않았을까 짐작해 본다.
갈 때마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호수
자연이 신비스럽다.
2021. 1. 17. 일요일 오후
뉴욕 플러싱
호수 위로 갈매기 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