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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봄날_빛바랜 겹벚꽃(5/3)

by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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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하던 겹벚꽃이

내 마음을 환하게 하더니

서서히 빛이 바래가니

작별할 시간이 다가오나 보다.


매년 4월 말경 겹벚꽃이 개화하는데

올해는 더 일찍 피더니

더 일찍 지고 있다.


내년에도 뉴욕에서 널 볼 수 있을까



‘겹벚꽃’은 5월 9일의 탄생화로 ‘정숙, 단아함’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다.



2021. 5. 3 월요일 아침

뉴욕 플러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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