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오월
천만 송이 장미꽃이 피어나
아름다운 노래를 부른다.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장미꽃 송이가
얼마나 예쁜지!
일요일 무료입장 시간에 방문했다.
뉴욕은 볼게 많아서
1년 내내 즐겁게 보낼 수 있다.
2021. 5. 23 일요일 맑음
뉴욕 퀸즈 식물원
11월 1일~3월 31일까지 무료.
4월 1일~10월 31일까지는 매주 수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전 9시~11시 무료.
미리 예약하지 않아도 볼 수 있어서 편하고 좋다.
반대로 뉴욕 식물원과 브루클린 식물원은
반드시 미리 예약해서 티켓을 구해야 한다.
★장미 / 모윤숙
이 마음 한켠
호젓한 그늘에
장미가 핀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장미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
숲 없는 벌
하늘 틔지 않은 길
바람 오지 않는 동산
장미는 검은 강가에 서 있다
너의 뿌리는 내 생명에 의지 하였으매
내 눈이 감기기 전 너는 길이 못 가리
너는 내 안에서만 필 수 있다
봄 없고, 비 없고, 하늘 없는 곳
불행한 내 마음에서만 피여 간다
밤은 어둡지 않고
별은 멀지 않다
너는 밤에도 자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