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실험실 제조설’ 제기…‘우한기원설’

by 김지수

이승구



2021.05.31.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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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세계일보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조사팀이 지난 2월 3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 바이러스연구소를 찾아 코로나19 기원 조사를 벌이는 동안 보안요원들이 건물 밖을 지키고 있다. 우한=로이터연합


영국과 노르웨이의 저명한 과학자 두명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의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논문을 조만간 국제학술지에 발표할 예정이어서 적잖은 파문이 예상된다.


앞서 미국의 일간지 월스트리트저널(WJS)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기 전 이미 우한 바이러스연구소(WIV) 연구원들이 코로나19 감염과 같은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는 보도를 내면서 이른바 ‘우한 기원설’이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온 바 있는데 이번 논문이 이를 뒷받침하는 근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 정보 당국에 코로나19 기원에 관한 재조사를 지시했고, 영국 정보기관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우한 기원설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2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영국 세인트 조지대학교 의과대학 앵거스 달글리시 교수와 노르웨이의 바이러스 학자인 버거 소렌센 박사가 작성한 22페이지 분량의 논문을 입수해 소개했다.


두 과학자는 논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인위적 제조’에 대한 근거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논문은 먼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고유한 지문(unique fingerprints)’ 6개가 발견됐다‘고 주장했다. 이 지문은 실험실에서 조작된 바이러스에서만 발생할 수 있다고 논문은 지적했다.



또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스파이크에서 한 줄로 된 4개의 아미노산이 발견됐는데, 모두 양전하를 갖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점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마치 자석처럼 음전하의 인간 세포 부분에 딱 달라붙게 하고, 더욱 전염성을 강하게 만든다고 논문은 설명했다.


두 과학자는 “물리학의 법칙은 4개의 양전하 아미노산을 한 줄에 가질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를 얻는 유일한 방법은 인공적으로 제조하는 것”이라며 “이는 바이러스를 조작한 명백한 징후”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신뢰할만 한 ’자연 조상(natural ancestor)‘이 없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염될 때 중간 숙주 등 자연적인 기원을 찾지 못했다는 것이라고 논문은 주장했다.


이러한 근거 등을 토대로 논문은 토대로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중국 과학자들이 동굴의 박쥐들에서 발견된 자연 바이러스를 근간으로 새로운 스파이크를 붙여 치명적이고 전염성이 강하게 만든 바이러스이며 우한 연구소에서 유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 자연 발생한 바이러스처럼 보이도록 인위적으로 만든 흔적을 덮으려고 노력한 시도도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문은 “코로나19가 실험실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은 합리적인 의심을 넘어선다”고 결론을 내렸다.


이번 논문은 조만간 국제학술지 ’QRB 디스커버리(Quarterly Review of Biophysics Discovery)‘에 게재될 예정이다.


한편 달글리시 교수는 암 치료와 인체면역결핍바이러스(HIV) 백신 개발에 관해 영국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다. 소렌센 박사는 노르웨이 바이오산업협회 회장을 역임했고, 백신 제약사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하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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