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쏟아져 혼났다.
Governors Island
뉴욕 여름 휴양지로 인기 많은 거버너스 아일랜드는
맨해튼 남쪽 끝에서
페리를 타면 약 10분 정도 걸리는데
산책하기 좋고
다양한 이벤트와 전시회가 열려
가끔씩 찾아가곤 한다.
그런데 플러싱에서 상당히 멀다.
편도 약 2시간
또 페리 시간과 맞지 않으면 더 오래 걸린다.
토요일 아침에 바다와 수련꽃 보러 다녀와 무척 피곤해서
갈지 말지 망설이다 힘내어
지하철을 타고
페리 타는 곳에 도착하니 전과 달리 티켓을 기기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도록 변경해
티켓 한 장 구하고 기다렸다.
하필 페리가 막 떠난 뒤라 한참 기다려
페리를 타고 섬에 가는데
비가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다.
섬에 도착해 특별전 보고 산책하는데
거센 빗줄기가 내려
졸지에 물에 빠진 생쥐로 변했다.
커피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면 좋았을 텐데
조 커피(JOE COFFEE) 값이 저렴하지 않아서
커피 한 잔 먹지 않고 산책하고
비에 젖어 지하철 타고 집에 돌아와
쓰러졌다.
2021. 7. 17 토요일 오후
뉴욕
거버너스 아일랜드 특별전
내가 좋아하는 들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