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9. 9 목요일 흐림, 비
루틴대로 새벽 바다 보러 시내버스 타고 다녀오고, 집에 돌아와 즐거운 마음으로 세탁도 하고, 오후 지하철을 타고 맨해튼에 가서 북카페와 갤러리에 방문했다. 하늘은 흐리고 가을비 내려 힘을 내어 움직였다. 북카페에서는 백발 할아버지가 노트에 깨알 같은 글씨로 기록하면서 책을 읽으셔 놀라움으로 바라봤다. 마음은 매일 북카페에서 책을 읽고 싶으나 복잡한 일이 많아서 가끔씩 찾아가는 북카페는 여전히 천국의 놀이터다. 조용히 책 펴고 읽으면 얼마나 좋은지.
집중이 되지 않아 지하철 타고 카네기 홀 지하철역에 내려 갤러리에 가는 길 카네기 홀에 붙은 공연 포스터를 보고 반가웠다. 가을 공연 포스터를 보니 가슴이 설레었다. 작년 코로나만 아니었다면 랑랑 연주를 봤을 텐데... 바흐의 골덴베르크 변주곡을 연주한다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미드타운 갤러리에 방문하니 몇몇 사람들이 전시회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플라자 호텔 근처 지하철역에는 발레 공연 안내가 보였다.
가을은 문화의 계절. 풍성한 공연과 전시회를 볼 수 있을까. 매일 나를 위해 스케줄을 만들고 즐겁게 살려고 노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