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3일 뉴욕은 연말 분위기, 춥다

by 김지수

2021. 11. 23 화요일




IMG_4608.jpg?type=w966
IMG_4603.jpg?type=w966
IMG_4618.jpg?type=w966
IMG_4623.jpg?type=w966
맨해튼 5번가 풍경



뉴욕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이 들려오는 연말. 세월이 흐른지도 모르고 살았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세월은 날 어디로 데려가는 걸까. 맨해튼 거리에 홀리데이 장식이 보인다. 금빛 은빛으로 빛나는 가로수 보며 홀리데이 장식 보며 연말이 다가옴을 알아챘다. 내가 좋아하는 5번가 Bergdorf Goodman (버그도프 굿맨) 백화점 장식과 플라자 호텔 장식을 보며 벌써 1년의 세월이 흘러감을 느꼈다.



IMG_4594.jpg?type=w966
IMG_4599.jpg?type=w966
IMG_4595.jpg?type=w966
IMG_4634.jpg?type=w966 플라자 호텔 앞 연말 장식



삶은 늘 내가 모르는 곳으로 데려간다. 결국 인생은 장님처럼 살다 종착역 묘지에 이르는 것. 내가 모르는 게 대부분이다. 순간순간 즐거움을 찾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게 나의 숙제나 보다. 뜻대로 안 되는 것은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는 것! 불행 속에도 행복의 꽃이 피고 행복 속에서도 불행의 꽃이 핀다.


추위는 천천히 찾아와도 되는데 너무 빨리 왔다. 무시무시하게 춥다. 마음이 추워서 그런가. 아님 추위가 이제 막 시작해서 더 추울까. 춥다. 매서운 바람도 불어 백배 더 춥게 느껴졌다. 며칠 전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했는데 걷기가 두려운 계절이다. 평소 걷기를 무척 좋아하는데 도저히 걸을 수 없어서 지하철에 탑승해야만 했다.


하얀 겨울을 무척 사랑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반대로 무척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겨울이 되면 집과 직장과 가족을 잃은 홈리스들은 추위와 처절한 싸움을 한다. 지하철을 타면 홈리스들이 자고 있는 것을 자주 목격하게 된다. 지하철역에서 먹을 거 달라고 구걸하는 흑인 여자 등 꽤 많은 홈리스들을 보았다.



IMG_4569.jpg?type=w966
IMG_4573.jpg?type=w966
맨해튼 유니온 스퀘어 반스 앤 노블 북카페


나도 추위는 정말 싫다. 너무 추워 산책을 하기도 어렵지만 마음 따뜻하게 한 곳이 있다. 내가 사랑하는 아지트 북카페. 창가 풍경이 근사하다. 황금빛으로 물든 고목나무가 멋진 그림이 되어주는 늦가을. 북카페에서 잠시 책을 읽으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책을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져 좋다. 새로운 정보를 배워서 좋기도 하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배우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까. 매일 읽고 읽어도 읽고 싶은 게 넘쳐난다.


연말 맨해튼 거리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 나무도 팔고 홀리데이 마켓이 열린다. 또 공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매일 오페라와 발레와 뉴욕필 공연을 보러 가는 계절이다.




IMG_4641.jpg?type=w966


IMG_4661.jpg?type=w966
IMG_4662.jpg?type=w966 링컨 센터




록펠러 크리스마스 점등식은 12월 1일에 열린다고.

내일모레가 Thanksgiving Day.


하루가 무척 짧다. 아침 7시경 해가 뜨고 오후 4시 반경 해가 진다.

즐겁게 살자.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1월 22일 공연. 산책. 북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