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1. 25 목요일
매년 11월 네 번째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다. 미국에서는 가장 큰 명절 중의 하나이고 멀리 흩어져 사는 가족들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기도 하고 멀리 여행을 떠나기도 하는 휴가다.
뉴욕에서는 매년 메이시스 백화점 주최로 퍼레이드가 열리는데 수백만 명의 구경꾼들이 몰려오니 그만큼 복잡하다. 뉴욕에 살면서 꽤 많은 축제를 봤지만 추수 감사절 퍼레이드 축제는 단 한 번 보러 갔지만 관중이 너무 많아 시야가 잘 보이지 않았다.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퍼레이드가 열리지만 일찍 도착해 기다려야 잘 볼 수 있는데 맨해튼에 살지도 않고 날씨가 추우니 추위를 싫어하는 나로서는 반갑지 않다. 마음속으로는 축제를 보고 싶은데 나의 정열이 부족하나 보다.
멀리서 찾아올 사람도 없고 우리 가족만 뉴욕에 사니 추수 감사절 명절도 평일처럼 조용하게 지나간다. 추수 감사절은 문을 닫는 곳이 많고 북카페도 문을 닫아 이용할 수 없어서 대신 타임 스퀘어와 브라이언트 파크에 잠시 들려보았다. 연말이 다가오니 역시나 복잡했다. 홀리데이 마켓도 열리고 스케이트를 타는 사람들도 무척 많더라.
조용조용하게 추수 감사절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