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12. 7 화요일
멋진 하루였다. 저녁 아들과 함께 카네기 홀에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보고 록펠러 크리스마스트리도 보고 타임 스퀘어 소망의 벽에 가서 형형 색색의 색종이에 새해 소망을 적었다. 12월 31일 밤 내 소망이 뉴욕의 하늘에 떨어지겠다.
뉴욕에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즐거움 가운데 하나가 공연이다. 특히 카네기 홀 공연. 세계적인 수준의 오케스트라와 음악가 공연을 비싸지 않은 티켓으로 관람할 수 있으니 얼마나 좋은가. 뉴욕을 떠나면 정말 그리울 거 같은 카네기 홀.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을 만나 즐거운 이야기 듣는 것도 좋다. 카네기 홀에서 가끔씩 공연 볼 때 만난 오페라 지휘자는 지금 플로리다에 갔겠다. 팬데믹 동안 어퍼 웨스트사이드 옆 공원과 센트럴 파크에서 산책하며 지냈다고 하셨다. 12월 중순 플로리다주에 사시는 아버님이 100세 생일을 맞는다고 미리 도착해 함께 시간을 보낸다고 하셨다. 백세까지 건강하면 얼마나 축복인가.
하루하루 살얼음판 같은 삶 속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멋진 삶을 만들어가려고 노력한다. 누가 사람 일을 알겠는가. 언제 뉴욕을 떠날지도 모른다. 그러니 뉴욕에서 지낸 동안 마음껏 뉴욕 문화를 즐기고 싶다. 떠나고 나서 후회한 들 무슨 소용이 있으리.
December 7, 2021 — 8 PM
Stern Auditorium / Perelman Stage
The Philadelphia Orchestra
Yannick Nézet-Séguin, Music Director and Conductor
BEETHOVEN Symphony No. 2
JESSICA HUNT Climb
BEETHOVEN Symphony No. 3, "Ero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