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1일 플러싱 크리스마스 야경

by 김지수

2021. 12. 21 화요일


평소처럼 아들과 함께 트랙 경기장에서 운동하고 저녁 무렵 한인 마트에 장을 보러 갔다. 장 바구니에 꼭 필요한 식품을 담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가슴을 쓸어내렸다. 오랜만에 한국산 배와 조기, 삼치 등 생선을 구입하고 영수증 보니 어지러웠다. 안 먹고 살 수도 없고 정말 갈수록 태산.


단감을 무척 좋아해 사러 갔는데 이스라엘 단감만 세일 중이라 약간 고민하다 처음으로 구입했는데 맛이 나쁘지 않았다. 꽤 오래전 교직에 종사할 때 매년 가을이 되면 꼭 단감 몇 박스를 구입해서 먹곤 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디저트 가운데 하나가 아닐지. 단감과 사랑에 빠진 나.


장 보러 가는 길 플러싱 주택가 크리스마스 장식 야경을 담았다. 매년 겨울이 되면 멋진 동화나라로 변신하는 뉴욕. 주택가 풍경도 아름답다. 그러나 예년보다 장식을 하는 집이 많지 않다. 아마도 경제적인 영향이지 않을까 짐작한다. 코로나로 플러싱 주택도 매매한다는 표지판이 눈에 띄기도 했다.


어느새 연말 지난 1년 무얼 했나 돌아보니 생각이 나지 않았다. 삶이 너무 복잡하니 머릿속이 복잡해 기억이 흐렸나 보다. 그래서 사진첩을 보며 정리하기 시작했다. 매일 무얼 하긴 했나. 꽤 많은 사진들이 남아 있었다. 실은 노트북 용량 한계로 정말 많은 사진을 삭제했고 아직 남아 있는 사진을 정리 중이다. 1년 후, 10년 후 기록을 보면 감회가 새롭겠지. 10년 후는 더 평화로운 곳에서 휴식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플러싱 주택가 크리스마스 장식








IMG_7560.jpg '고요한 밤 거룩한 밤' 캐럴송이 생각나게 하는 크리스마스 장식















IMG_7562.jpg







왕 산타할아버지 우리 가족이 필요한 선물 가져오세요. 기다려요.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2월 7일 멋진 하루_카네기 홀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