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가 사랑하는
뉴욕 작은 미술관

New Museum, Moma Ps 1, Grey Art Gallery

by 김지수


현대 미술의 메카 뉴욕에 셀 수 없이 많은 뮤지엄이 있고 1년 5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뉴욕 미술관과 뮤지엄은 늘 관광객으로 붐벼.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세계적인 뮤지엄과 미술관이 맨해튼 어퍼 이스트 사이드 뮤지엄 마일에 있고 메트 뮤지엄, 구겐하임 뮤지엄, 쿠터 휴이트 국립 디자인 박물관, 노이에 갤러리, 프릭 컬렉션, 뉴욕 시립 미술관 등이 있고 미드 타운에 모마가 있고 미트 패킹 지역에 휘트니 미술관이 있지만 관광객이 잘 모르는 작은 미술관도 정말 좋아. 아래 몇몇 작은 미술관을 소개해.



뉴요커가 사랑하는 뉴 뮤지엄 New Museum


뉴요커가 사랑하는 미술관 가운데 하나가 바로 뉴 뮤지엄. 휘트니 미술관에서 1968-1977년까지 큐레이터로 활동했던 마샤 터커(Marcia Tucker)에 의해 1977년 설립된 뉴 뮤지엄은 2차 세계대전 후 컨템퍼러리 아트에 중점을 둔 뉴욕시 최초의 미술관이다. 1980년대 키스 해링과 제프 쿤스의 전시회가 열렸고 살아있는 현존 예술가들의 작품에 초점을 맞추고 매년 3-4회 주요 전시회를 연다. 회화, 조각, 사진, 설치 예술, 공연, 멀티미디어 작업 등으로 이뤄지며 전시회 외에 심포지엄,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2007년 12월 1일에 맨해튼 바우어 리에 새로운 공간을 마련했다. 상자 모양의 빌딩 자체가 하나의 현대 미술품이다. 미술관내에 카페와 숍이 있어 구입하고 싶은 책이나 기념품도 구입하고 커피 등을 먹을 수 있다. 젊은 층으로부터 인기가 많고 관광객은 거의 눈에 띄지 않은 미술관이나 현대미술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봐야 할 멋진 미술관이다.


뉴요커가 사랑하는 소호 하우징 웍스 북까페와 맥널리 잭슨 독립 서점과도 아주 가깝다. 뉴욕의 트렌디한 미술을 보고 싶으면 달려가자. 목요일 저녁 7-9시 사이 기부금 입장이고 모마와 누 갤러리와 휘트니 미술관처럼 인기가 많아 줄이 아주 긴 편이다. 미리 도착해서 기다려야 시간 내에 입장 가능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미술관이다. 맞은편에 명성 높은 국제 사진 센터 갤러리(ICP)와 컨템퍼러리 아트로 유명한 웨스트우드 갤러리(Westwood Gallery)가 있다. 오래전 봤던 Chris Ofili: Day and Night 전시가 정말 좋았다.


웹사이트:http://www.newmuseum.org/

주소: 235 Bowery, New York, NY 1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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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대 미술관 Grey Art Gallery - 그리니치 빌리지 워싱톤 스퀘어 공원

미국 최초 피카소, 미로, 레제, 몬드리안 작품 전시

그리니치 빌리지에 있는 뉴욕대 미술관은 역사적인 워싱톤 스퀘어 공원 옆에 있다. 뉴욕대 실버 센터에 있는 그레이 아트 갤러리는 전설적인 뉴욕대 오리지널 빌딩 University Building(1835-1892)이 있었다. 윈슬로 호머, 다니엘 헌팅톤, 사무엘 콜트, 조지 이네스, 헨리 제임스가 살고 일했던 장소다. 1892년 철거되었고 원래의 건물은 본관으로 대체되었다. 2002년 실버 센터로 이름이 바뀌었다. 1927년과 1942년 사이 뉴욕대 첫 번째 미술관( A.E. Gallatin's Museum of Living Art)이 있었고 미국에서 최초로 피카소, 미로, 레제, 몬드리안 작품과 미국 추상화가 그룹전을 연 곳이다. 1975년 Mrs. Abby Weed Grey의 후원으로 박물관은 보수공사에 들어갔고 그레이 아트 갤러리가 탄생했다. 회화, 조각, 프린팅, 건축, 사진과 장식 예술 등 여러 장르의 예술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이다. 그 외에 심포지엄, 강의, 패널 토론과 영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갤러리 전시는 퍼블릭에게 오픈하고 3달러 기부 요청을 하므로 가벼운 마음으로 전시회를 관람할 수 있다. 다른 갤러리에서 흔히 접할 수 없는 작품을 전시하며 2016년 봄 이란 작가의 전시회(사진 아래)를 봤다. 워싱톤 스퀘어 공원에 있으므로 전시회를 보고 공원에서 거리 음악가의 아름다운 선율에 가슴을 적시며 잠시 휴식을 취해도 좋을 듯하다. 그리니치 빌리지에 간다면 꼭 들려보라고 추천하는 미술관이다.


웹사이트: https://greyartgallery.nyu.edu/

주소: 100 Washington Square E, New York

전화번호: 212-998-6780

입장료: 기부금(3불 권장)

오픈: 화, 목, 금 11:00-6:00, 수 11:00-8:00, 토 11:00-5:00




New York Studio School of Drawing Painting & Sculpture


거투르드 밴더빌트 휘트니가 휘트니 뮤지엄을 처음 세운 역사적인 곳이 바로 그리니치 빌리지 8번가( 8 W 8st.)다. 8번가에 있는 네 개의 마구간과 하우스를 합해 휘트니 뮤지엄을 창설했다. 휘트니 뮤지엄과 휘트니 스튜디오 클럽은 아주 많은 전시회를 열었고 그 가운데 1916년 존 슬론의 개인전과 1920년 에드워드 호퍼의 첫 번째 개인전을 연 것도 포함된다. 또한 스튜어트 데이비스, 조셉 스텔라, 윌리엄 글래큰스 등의 전시회를 열었을 뿐 아니라 입체파와 다다이즘파의 전시회를 개최했다. 휘트니는 당시 컨템퍼러리 작가 존 슬론, 윌리엄 글래큰스, 조셉 스텔라, 에드워드 호퍼 등의 500여 점을 수집해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 기부했으나 박물관은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라 검증되지 않은 작품이란 이유로 거부하자 그녀 자신의 이름을 딴 미국 작가 컬렉션으로 뛰어난 휘트니 뮤지엄을 창설했다. 나중 업타운으로 휘트니 뮤지엄이 옮겨져 가고 1967년부터 뉴욕 스튜디오 학교가 오픈해 드로잉, 회화, 조각 수업을 한다. 여름 방학 동안은 심화된 특별한 프로그램으로 고등학생과 성인을 대상으로 미술 수업을 제공한다. 기초부터 높은 단계까지 다양한 레벨의 수업을 열고 가끔 이벤트를 열고 갤러리는 퍼블릭에게 무료로 오픈한다. 워싱톤 스퀘어 파크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하므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갤러리를 둘러봐도 좋을 듯하다. 작은 공간이지만 전시회가 좋아.


웹사이트:http://www.nyss.org/

주소: 8 W 8th St, New York, NY 10011

오픈 시간: 10:00 am- 6:00 pm 일주일 내내 갤러리 오픈

전화번호: (212) 673-6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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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마 PS 1/ 학교에서 미술관으로 변신/ 아트 북 페어 / MOMA PS1웜 업 파티/

롱아일랜드 시티


MOMA PS1웜 업 파티(MoMA PS1 Warm Up)


모마 PS 1은 1971년 롱아일랜드 시티에 설립한 컨템퍼러리 아트 뮤지엄이다. PS는 Public School의 줄임말. PS 1은 뉴욕 최초의 초등학교란 의미다. 다시 말해 폐교를 미술관으로 바꾼 곳이다. 사용하지 않은 학교 건물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내부만 개조를 해 전시관으로 만들어 무척 인상적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비영리 현대 미술 기관의 하나이며, 실험적인 미술을 전시하는데 주력하고 현대 미술의 새로운 지평을 넓히는 곳이다. 신진 예술가와 새로운 장르 중견 예술가를 지원한다. 2000년 모마와 제휴하고 모마 입장권으로 이 전시관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티켓에 적힌 기일 이내에 방문해야 한다. 컨템퍼러리 아트에 관심 있는 자에게는 좋은 미술관이다. 롱아일랜드 시티 Court Square역에 내리면 된다. 진정한 예술 실험실이다.

매년 열리는 여름 축제가 유명하며 모마 PS 1 옥외 전시장에서 <웜업 (Warm Up)> 파티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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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1 옥외 전시장에서 <웜업 (Warm Up)> 파티가 열리는 곳



뉴욕 현대 미술관의 YAP(Young Architects Program)을 통해 선발된 젊은 건축가의 작품과 세계적인 디제이들의 음악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었으며, ‘웜업’ 파티의 입장권에는 모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관람권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곳에서 프린티드 매터가 주최한 아트북 페어가 열린다. 2014년 9월 26-28일 사이 열렸고 3만 5천 명이 참가했다. 아주 많은 아트 서적을 판매하고 갤러리도 참가하고 다양한 이벤트가 열렸다. 뉴요커의 축제 사랑은 아주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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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22일 아트 북 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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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안에 있는 서점에 좋은 책이 많이 전시되어 책을 구입하기에 좋은 서점. 단 세일을 하지는 않는다.

미술관 방문하기 전 개장하는 요일과 시간 확인하고 가야 한다. 화요일과 수요일 문을 닫고 목. 금. 토. 일. 월 12-6시 사이 오픈한다.


웹사이트: http://www.momaps1.org/

주소: 22-25 Jackson Ave, Long Island City, NY 11101

입장료: 기부금 입장(성인 10불, 학생 5불), 모마 입장권으로 2주 이내 방문하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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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내 서점


2013년 이곳에서 본 마이크 켈리 전시회가 인상적이었다. 1954년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 태어나 1976년 미시간대학을 졸업했고, 1978년 California Institute of Art에서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2012년 1월 자살로 59세로 생을 마감했다. 미국의 팝 아트를 소재로 작업을 해온 마이크 켈리는 2012년 뉴욕 타임지에서 선정한 '25년 동안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로 뽑혔다. 음악, 드로잉, 회화, 조각, 글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작가, 비평가, 큐레이터로 활동을 했다.



마이크 켈리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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