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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수 Jan 16. 2018

뉴욕 시민의 문화 행사 참여도 높다


뉴욕은 세계 문화의 중심지다. 1년 6천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한다. 뉴욕시는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뉴욕 문화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고 한다. 

뉴욕은 현대 미술의 중심지다. 세계적인 박물관 메트로폴리탄 뮤지엄과 모마와 구겐하임 뮤지엄과 휘트니 뮤지엄 등 약 150개의 뮤지엄이 있고 세계적인 아트 딜러가 운영하는 상업 갤러리도 맨해튼 첼시에 300백 이상 있고 소호, 트라이베카, 가먼트 디스트릭트, 미드타운, 어퍼 이스트사이드 메디슨 애비뉴와 브루클린 덤보 등에 셀 수없이 많은 갤러리가 있다. 뮤지엄은 언제나 방문객들로 넘치고 풀타임 직장인을 위해 밤늦게 오픈하는 시간을 이용해 찾는 사람들도 많다. 뉴욕 시민들은 미술관 산책이 생활화되어 있고 도서관이나 줄리아드 스쿨에서 노인들이 만나면 무슨 전시회 봤니? 어느 전시회가 좋더라,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노인들도 미술에 얼마나 많은 관심을 갖는지 짐작할 수 있다. 뉴욕 뮤지엄과 갤러리 역시 여행객이 즐겨 찾는 관광지다. 


메트 뮤지엄


또한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자유의 여신상, 타임 스퀘어, 라커 펠러 센터, 센트럴파크, 브루클린 다리 등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곳이 많고 매년 할러데이 시즌 라커 펠러 센터에서 크리스마스트리 점등식이 열리고 너무 인기가 많아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행사를 보기 어려울 정도. 지난번 행사를 보러 갔는데 미드타운 거리를 경찰이 통제해 움직이기도 어려웠다는 슬픈 소식. 이렇듯 하나의 문화 행사를 보려고 온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놀란다. 


라커 펠러 센터 크리스마스트리


다인종이 거주하니 음식 문화도 발달되어 세계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타임 스퀘어, 링컨 스퀘어, 어퍼 이스트 사이드 등에서 열리는 거리 음식 축제에 얼마나 많은 방문자들이 찾는지 놀랍다. 또, 공원과 식물원이 멋져 휴식하고 산책하기 좋고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여름 시즌 장미 정원도 환상적이고 방문객들이 아주 많다. 봄에 브루클린 식물원에서 열리는 벚꽃축제 사쿠라 마추리도 뉴요커에게 인기 많은 축제다. 


매년 여름에 뉴욕 시 공원에서 열리는 축제에 가도 역시 놀라곤 한다. 인기 많은 공연은 좀 늦게 도착하면 좋은 자리가 없다. 센트럴파크에서 열리는 뉴욕 필하모닉, 메트 오페라, 서머 스테이지에 얼마나 많은 뉴욕 시민들이 찾아오는지. 찰리 파커 재즈 축제 역시 마찬가지다. 너무너무 인기가 많고 공원은 청중들로 꽉 메워진다. 



센트럴파크 서머 스테이지



북 카페 역시 마찬가지다. 남녀노소 모두 책과 잡지를 읽거나 작업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보면 놀랍다.
또한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축제 브루클린 북 페스티벌과 모마 PS1에서 열리는 아트 북 축제 역시 마찬가지다. 방문객들이 많아서 놀라곤 한다. 

브루클린 북 페스티벌


매년 열리는 땡스 기빙 퍼레이드와 핼러윈 축제와 게이 프라이드 축제 등도 마찬가지다. 거리에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쏟아져 나와서 축제를 지켜본다. 정말 바쁘게 지내는 뉴욕 시민들이 축제를 준비하고 축제에 참가하는 것을 보면 언제나 놀라곤 한다.

게이 프라이드 축제


첼시 갤러리 리셉션도 마찬가지다. 세계적인 아트 딜러 데이비드 즈워너 갤러리 25주년 특별 전시회 리셉션이 열렸고 엄청 추운 날에도 정말 많은 방문자들이 갤러리에 찾아와서 놀랐다. 전날 콜롬비아 대학 갤러리에서 열린 리셉션 마찬가지다. 그날도 몹시 추웠지만 정말 많은 방문자가 찾아왔다. 한국에서 이런 광경을 한 번도 보지 않아서 더 놀라고 색소폰과 더블베이스가 연주한 홀에서 멋진 야경이 비친 홀에서 뷔페로 식사를 할 수 있으니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미리 예약하고 방문했지만 한국과 다른 문화에 많이 놀랐다. 

첼시 갤러리 리셉션



세계적인 음악가의 꿈의 무대 카네기 홀과 링컨 센터에서도 셀 수 없이 많은 공연이 열린다. 뉴욕 시립 발레 등 뉴욕에서 열리는 댄스 공연 또한 세계적인 수준이다. 그 외 첼시 조이스 극장, 뉴욕 시티 센터와 링컨 센터에서 많은 댄스 공연이 열린다. 또한 세계적으로 명성 높은 줄리아드 학교와 맨해튼 음대와 메네스 음대 등에서 1년 각각 700회 이상 공연을 열고 그 가운데 상당수 무료 공연이 열리니 얼마나 많은 문화 혜택을 누리는지 헤아리기 어렵다. 


1년 뉴욕 여행객이 6천만 명을 넘고 상당수는 뉴욕 문화 예술의 매력 때문에 찾는다고 한다. 뉴욕시에서 열리는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보려고 자주 방문하는 여행객들도 만났다. 


뉴욕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와서 천천히 뉴욕 문화에 노출되면서 뉴욕 문화의 아름다움에 빠져 들어가고 뉴욕 시 문화만 아름다운 게 아니라 뉴욕 시민의 문화 참여도 역시 높아서 아주 놀라고 있다. 예를 들면 줄리아드 스쿨과 링컨 센터 공연 예술 도서관에서 열리는 공연 가운데 미리 표를 예약한 이벤트가 있는데 요즘 조금만 늦으면 표를 구하기 어려울 정도로 인기가 높고 도서관과 줄리아드 학교에 가면 빈자리가 거의 없다. 클래식 음악 공연뿐 아니라 오페라, 뮤지컬, 댄스와 강연 등 모두 마찬가지다.


위에 적은 예는 뉴욕 시에서 열리는 일부 행사만 언급한 것이다. 축제와 퍼레이드와 문화 행사를 준비해도 참가자가 없다면 축제는 성황리에 끝나지 않을 수 있으나  언제나 문화 행사를 보러 온 사람들의 뜨거운 열기에 놀랍고 하루아침에 이런 문화가 형성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뉴욕 시민에게 다양한 문화 행사는 생활 속에 녹아 있는 점이 놀랍고 문화 행사가 비단 상류 층만이 누리는 전유물이 아니란 점이 좋게 보인다. 


관광객이 찾는 세계적인 문화 도시라 유료 공연도 정말 많이 열리지만 뉴욕 시민들을 위해 수많은 축제와 공연이 열린다. 뉴욕 시와 다양한 문화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와 시민과 축제와 공연과 전시회를 위해 기부를 하는 재단 모두의 노력이라 짐작을 해 본다. 


2018. 1. 15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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