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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센트럴파크 봄 & 눈 폭풍

by 김지수

카네기 홀에서 만난 일본계 모자 디자이너에게 이 사진을 보낸다고 약속했는데
이상하게 휴대폰이 작동하지 않아
약속을 지키지 못할 거 같아 대소동을 피운 날
센트럴파크에 두 번이나 찾아가서 사진을 담고
나중 휴대폰이 정상으로 작동되어
조금 전 집에 돌아와 디자이너에게 사진을 보냈다.
그녀도 나도 공원에서 사진을 담았는데
내 사진이 예쁘다고 보내 달라고 부탁을 해서 난리를 피운 날.
산수유 꽃이나?
센트럴파크에 봄이 오고 있나 보다.
그런데 눈 폭풍우가 찾아와 하얀 설경으로 변해 동화 속 나라로 변하고


동화처럼 영화처럼 예쁜 마차가 지나가고

존경하는 셰익스피어 작가님도 하얀 옷을 입고 있네.


썰매도 타고
신이 나
신이 나


눈 사람 만드는 뉴요커
눈 사람이 너무 예쁘다.


뉴욕에 눈 폭풍우가 찾아오니 센트럴파크는 동화처럼 예쁘다.

2018.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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