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쓰는 습관

시간 우선순위

by 윈디

아침에 일어나면 쓰기 숙제를 먼저 한다.

아직은 내게 숙제다.

읽기는 많이 했지만 도통 쓰지를 않았다.

어릴 때 혼자 끄적이는 노트는 계속 쌓였지만

어느새 일기 한 장 쓰지 않게 된 몇 년이 지났었다.

사는 게 힘들었구나..

힘들 때 낙서를 했는데 어느새 시간도 없는 육체적 피로를 그냥 잠으로만 퉁쳤다.

2014년 삶의 전환을 꿈꾸고 지금 10년이 되었다. 40대는 50대가 되었고

지난 30대의 꿈꿨던 시간을 돌아본다.

많은 것이 바뀌었고 가장 큰 사실은 뻔한 나이 듦이다.

최근 읽었던 문장에서 나를 붙잡은 것이 있다.

바닥에서 헤어 나오려고 하지 말고 바닥에서 적응하라는.

아직 내게는 생각의 의뭉에 있지만 흘러가지 않는 문장이다.

8월 20일에 들었던 말의 2탄처럼.

바닥인 줄 알았는데 더 깊은 지하도 있더라고요.라는 말.


어제는 오전에 쓰고 오후에 그룹컨설팅에 참여했고 저녁에 000 원장님과 미팅을 했다.

서로 몇 번에 걸쳐서 나눴던 의견은 모두 무효로 하기로 했고 그냥 연말까지 필요한 시간에 공간을 쓰기로 했다. 그렇지만 그것마저 진행하기가 어려울지 모르겠다. 공간 인프라를 안 갖춰두면 꼭 그 공간이 아니어도 되니까. 깔끔한 것이 좋겠다.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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