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도그냥 Jun 25. 2019

나이키는 왜 '백투더퓨쳐 신발'에 집착하는 걸까

아웃스탠딩 기고 링크 :)

이 글은 외부 필자인 이미준님의 기고입니다.
이번 글 정말 오래 걸렸네요
아직까지 무료 공개중이네요

*아웃스탠딩 요약글*

[1. ‘백투더퓨처2’에 나온 나이키의 농구화는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운동화 끈이 없는데 발에 맞춰 알아서 사이즈가 조절되는 모습을 보여줬죠. 기능이 인상적일 뿐 아니라 지금 보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매력적인 디자인을 자랑했습니다.

2. 그래서일까요, 나이키에서도 이 운동화를 개발하기 위해 적지 않은 세월을 들였습니다. 영화가 나온 후 28년의 브레인스토밍과 11년의 연구개발 끝에 나이키는 2016년 11월에 ‘하이퍼어댑트’라는 신발을 발표했죠. 이 제품의 핵심은 어쨌거나 목표한 대로 ‘자동 끈 조절’이 된다는 점이었습니다.

3. 놀랍고 설레는 발명인 것은 분명하지만, 출시 후 그렇게 많은 사랑을 받지는 못했어요. 초기 판매 가격이 720달러, 한화로 당시 86만원에 육박했고 결국은 운동화인데 2시간 반의 충전 시간을 견디는 것도 쉽지 않았죠. 엄청난 ‘간지효과’와 영화와 관련된 스토리를 빼면 그다지 매력적인 상품은 아니었죠.

 4. 그런데 이 신발, 또 나왔습니다. 이름도 바뀌었습니다.  ‘나이키 어댑트 BB’. 가격도 훨씬 낮아진 350달러, 한화로 39만원대에 출시되었습니다. 끈 자동 조절은 물론 가능하고 블루투스로 연결해 스마트폰 앱에서 설정을 조절할 수도 있습니다.  충전은 표준 규격을 사용하는 패드로 할 수 있습니다.

5. 이쯤 되면, 갑자기 하나 궁금해지는 것이 있습니다. 나이키는 대체 이 신발을 왜 계속 만들고 있는 것일까요? ‘백투더퓨처2’가 명작이긴 해도 한 기업이 이렇게 R&D 비용을 마구 투자하는 게 말이 될까요. 자존심 때문이라거나 관심을 끌기 위한 것만은 아닌 거죠.]



https://outstanding.kr/nikefuture20190625/


매거진의 이전글 (행사안내) 걸스인텍 해커톤 - 연사참여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