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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도그냥 Jul 27. 2020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다꾸장터'를 만드는 필기앱

(기고링크)아웃스탠딩 기사입니다.


유료매거진 아웃스탠딩에 기고한 글입니다:)

굿노트의 특수한 시장 반응에 대해서

서비스기획자의 관점에서 고민해봤습니다:)



1. 굿노트(Goodnotes5)는 아이패드 등에서 쓸 수 있는 필기앱입니다. 파일 위에 메모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은 여느 필기앱과 비슷한데 한국 사용자들은 유독 굿노트를 ‘최고’로 꼽습니다. 왜 그럴까요?

2. 굿노트의 다양한 양식을 해외에서는 ‘템플릿’이라고 부르는데 우리나라 이용자들은 ‘속지’라고 부릅니다. 속지라는 단어는 템플릿과 의미가 다소 다릅니다. 6링 다이어리에 끼워서 사용하는 걸 보통 속지라고 하죠.

3. 이렇게 부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정말로 굿노트를 오프라인 다이어리의 온라인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니까요! 최근 레트로 열풍을 타면서 유행한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온라인으로 들어온 것이죠.

4. 오프라인 다꾸를 위해 사용하던 모든 것들이 디지털화되고 게다가 동일한 방식으로 거래되기 시작했습니다. 속지뿐 아니라 스티커 등 자신이 만든 디자인을 무료로 공유하는 경우가 많지만, 놀랍게도 ‘디지털 문방구’도 나타났습니다.

5. 굿노트 내부에선 이런 마켓을 찾아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굿노트가 대한민국에서 디지털 다이어리가 된 것은 순전히 이용자가 만들어낸 결과니까요. 굿노트 본사도 이를 알면 아주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https://outstanding.kr/goodnote20200727

https://select.ridibooks.com/article/@outstanding/2376






덪.. 7월 29일 현재 리디셀렉트 구독기사중 인기 1위를 하고 있다고 하네요 꺄아//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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