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프라가 앱서비스에 미치는 영향(중국,인도,케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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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에선 거지도 QR로 적선을 받는다는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데요. 간편결제 확장은 신용카드 인프라가 부재했던 이유가 큽니다. 과거 중국에서는 통신망이 미비했고 신용을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신용카드 발행이 부진했는데요. 이런 환경에서 간편결제 서비스가 나오면서 사회 전체가 빠르게 디지털 화폐 사회로 전환된 것이죠.
2. 중국 앱 생태계가 발전한 이유로 부족했던 신용카드 인프라 이야기를 하며 운이 좋았고 말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인도와 케냐의 사례를 보면 중국의 대표적 플랫폼들은 운이 좋았기 때문이 아니라 주어진 환경과 고객의 특징을 잘 파악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인도 휴대폰 시장의 주류는 장기간 2G와 3G 기반의 피쳐폰이었습니다. 피쳐폰이 여전히 대세인 인도 시장에서 4G 통신망을 보급하려던 '릴라이언스 지오'는 '스마트 피쳐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게 되는데요.
4. 스마트폰에 있는 터치스크린과 각종 센서를 없애 모양은 피쳐폰 형태를 유지하면서 4G로 스마트폰의 앱을 이용하게 해준 겁니다. 구글, 페이스북 같은 기업들이 이를 위한 앱을 만들면서 '저사양 스마트피쳐폰 생태계'가 형성되었습니다.
5. 케냐에서는 송금이나 결제, 월세 납부를 모두 휴대폰으로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폰은 놀랍게도 2G 기반의 피쳐폰이죠. 케냐에서 2007년 시작된 'M페사'는 송금, 결제 서비스를 오로지 피쳐폰의 기능만으로 구현했습니다. 물론 약간의 오프라인적 운영 인프라를 만들어서 말이죠.
6. M페사는 휴대전화 번호를 지갑 대신 사용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각지에 퍼져 있는 가게나 대리점에서 자신이 가진 현금을 휴대전화 번호에 충전합니다. 그리고 거래를 할 때는 SMS를 이용해서 받을 사람의 휴대전화번호와 금액을 써서 보내면 충전된 금액이 이체되는 방식입니다.
*아이폰 앱 다운로드 : outstanding.kr/getapp/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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