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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바람부는 버드나무 Aug 06. 2021

[프롤로그] 남해, 44일간의 어슬렁

남해, 그저 남쪽 바다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경상남도 남해군, 서울에서 버스로 4시간 반을 꼬박 달리면 닿는 그곳.

섬이지만 더 이상 섬이 아니고, 늙어가지만 또다시 젊어지고, 보물이 없어도 여전히 보물섬인 곳.


내 직딩 인생의 여름방학을 그곳에서 맞았다. 

6주를 꽉 채우고도 못내 아쉬워 이틀 밤을 더했다. 

드디어 나도 '여행생활자' 혹은 '생활여행자'가 되어 본 셈이다. 


어슬렁대며 기웃거린 44일간의 머무름, 그 기록을 여기 담아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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