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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 25. 2018
샴페인 지역 여행 팁
Wine Enthusiast 번역 글
샴페인. 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만큼 유명한 와인이자 와인 산지 이름.
이곳을 방문하는 이를 위한 기초 안내서라고 할 수 있는 글이 Wine Enthusiast 라는 미국 유명 와인 매거진에 몇년전에 실렸었는데 간단하지만 전반적으로 쉽게 설명한것 같아 번역해서 올려봅니다. 다음 달에 제가 샴페인 지역을 방문하는데 다녀와서 생생 후기도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원문 그대로 해석하였으며 이해를 위해 첨가해야하는 내용들은 **주: 로 표시하였습니다.
샴페인 여행
Touring Champagne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 산지를 방문하는 유용한 팁
Tips for visiting the world's most famous wine region.
https://www.winemag.com/2007/05/01/touring-champagne/
BY ROGER VOSS
프랑스 파리로부터 동쪽, 차로 한 시간 반, 기차로 한 시간, 계속되던 평지에 chalky** 한 토양의 나즈막한 산들이 나타난다. 위부분은 빽빽한 삼림이고 경사면 언덕들은 포도밭으로 가득한, 프랑스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는 와인 산지이다.
고딕식 반듯반듯한 교회들을 볼 수있는 이 곳에는, 와인 생산자들이 곳곳에 줄지어있고, 지하에는 엄청나게 많은 저장고들이 갖추어져 있으며, 또 그 안에는 수백만병의 와인들이 어둠속에서 편안한 휴식을 취하고있다. 프랑스에서 아니 아마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와인이 생산되는 이 곳, 이 곳은 바로 샴페인 Champagne 이다.
보통 파리에서 투어를 시작하는 프랑스 방문자들에게는 Champagne 이 가장 편리하고 가까운 와인 산지이기도 하며 이곳은 또한 여행객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준비가 가장 잘 되어있는 산지이기도 하다.
(**주: Chalky: 백악기 시대 이곳이 바다였다는 증거, 바다생물 화석이 근간이 된 토양으로 칼슘탄소 calcium carbonate 를 많이 함유한 알칼리성, 색은 옅은 미색이 대부분으로 가볍고 물을 잘 머금고 있을 수 있으며 깊게 내려가면 구멍이 숭숭 뚫려 있기도 해서 물빠짐이 잘되는 포도재배에 좋은 토양중에 하나)
Champagne 의 전반적인 이해
샴페인에서 꼭 해야하는 것중에 하나는,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갔을 때 사람들에게 어디어디를 다녀왔는지 말할 수 있도록 이 지역을 두루 다녀보는 것이다. 예를들어, Montagne de Reims 에 있는 Bouzy 를 가봤다던지 Marne valley 에 있는 Dizy 를 가봤다던지 혹은 프랑스에서 가장 짧은 이름의 마을인 Aÿ 를 다녀왔다던지 말할 수 있도록 샴페인 지역 이곳저곳을 다녀보는것이 좋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히 해두는게 좋겠다. 샴페인은 이태리 터스카니 Tuscany 와인 산지 같은 어떤 드라마틱함은 없다. 루아 밸리 Loire Valley 산지 같은 아름다운 목가적인 풍경도 없다. 하지만 샴페인 산지는 그 유명한 샴페인이라는 와인에 빠져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그 무언가가 있다. 이것이 바로 샴페인 와인 산지의 본고장인 에페르네 Epernay 에 관해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매력인데, 바로 이 에페르네 Epernay 마을은 샴페인 지역에서 와인 테이스팅과 투어를 가장 잘 경험 할수있는 최고의 중심지이기도하다.
에페르네 Epernay 에 있는 샴페인 길 ‘Avenue de Champagne’ 을 따라 차로 달리다보면, 샴페인 하우스(메종) 이름들을 계속 볼수있는데 그중엔 우리에게 익숙한 유명한 샴페인 이름들도 다 그 길에 있다: 예를 들어 Moët et Chandon, Pol Roger, Perrier-Jouët, Mercier 같은 유명한 샴페인 하우스들은 그저 단순한 와이너리들이 아니라 훌륭한 규모의 성이라고 할수있을 정도다. 모에 샹동 Moët et Chandon 의 쁘팃 트히아농 Petit Trianon 성은 베르사이유 궁의 Petit Trianon 을 모델로하여 건축된 건물이며, 페리에쥬에 Perrier-Jouët 하우스는 그들의 유명한 Belle Epoque** 와인 처럼 아름다운 샴페인 하우스다.
**주: 영어로는 샴페인 하우스, 프랑스어로는 메종 maison, 샴페인 생산자들은 보통 무슨무슨 샴페인 집이라는 뜻으로 'Maison de Champagne 생산자 이름' 으로 붙여집니다
**주: Belle Epoque: Beautiful Era 라는 뜻으로 1800 년대 후반에서 1900 초반 세계 1차 대전이 일어나기 전까지 융성했던 유럽 문화 시기, 또한 페리에쥬에 Perrier-Jouët 의 유명한 Belle Epoque 샴페인을 말하는데 아래 참고 그림에 보면 브랜드 네임이 보입니다.
** 화려하게 장식된 페리에쥬에 Perrier-Jouët 샴페인 병 image from winesearcher ‘Avenue de Champagne’ 는 말그대로 ‘샴페인 길’이라는 그 이름에 딱 맞는 길이다. 앞서 말한 많은 샴페인 하우스들이 계속되던 이 길은 어느샌가 중간중간에 작은 마을들이 있는 나즈막한 산들로 이어지게 되는데, 이곳이 바로 샤도네이 Chardonnay 포도 재배 산지인 콧드블롱 Côte des Blancs 이다. 이곳 콧드블롱 Côte des Blancs 에는 한 사람 건너 한 사람은 샴페인 생산을 하고 있으며, 쨍그랑쨍그랑하는 샴페인 병소리가 교회 종소리를 대신해 동네에 울리는 음악이 되는 그런 곳이다.
샴페인 생산자들은 주로 에페르네 Epernay 시 그리고 성당과 유적지가 있는 랑스 Reims 에 주로 자리하고 있는데, 에페르네 Epernay 가 주로 와인 생산에 주력하고 있다한다면, 랑스 Reims는 여러가지 산업이 활성화된 도시의 모습이다. 성당들과 유적지들이 있는 랑스의 길들을 따라 걷다보면 이곳이 1차 세계 대전 시기에 삼년동안 전진 군사 도시로 사용되었었던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전쟁의 황폐함을 보여주는 이 시기의 도시 사진들에는 다 부서진 잔재에 성당만이 우뚝 서있다.
샴페인 지역은 몇 개의 주요 산지로 나누어진다.
**주: 참고용으로 산지 지도를 첨부해봅니다 (지도에 굵은 글씨로 씌어진 이름이 샴페인 부속 산지 이름들)
**샴페인 와인 산지 map, image from Winetribe.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