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르도 Bordeaux(4)-쌩테밀리옹
세계 유명 와인 region 시리즈 - 프랑스
평소에 즐겨마셨던 와인이 생산된 산지나 궁금했던 와인 지역들,
앞으로 소개될 세계 유명 와인 region 시리즈에서 만나보세요.
이번 포스팅은 보르도 Bordeaux 지역 그 네번째로,
멀로 Merlot 레드와인의 대표 산지, 쌩테밀리옹 Saint-Émilion 지역을 소개해봅니다.
지도가 좀 복잡한듯하여 구분하기 편리하도록, 쌩테밀리옹 Saint-Émilion 과 더불어 포메롤 Pomerol 지역을 위 지도에서 초록색으로 이름에 띠를 둘렀습니다.
쌩테밀리옹 Saint-Émilion 산지는, 지롱드 Gironde 강으로 합류하는 도르도뉴 Dordogne 강 오른쪽에 위치하는 지역으로 보통 보르도 right bank 라고 부르며, left bank 인 메독 산지에서 이곳까지는 차로 1시간반에서 두시간정도 걸리는 거리로 Dordogne 강을 건너는 다리를 통해 들어오게 됩니다.
이곳 right bank 는 메독 지역보다 좀 더 전원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으며 쌩테밀리옹 Saint-Émilion, 포메롤 Pomerol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위성 산지들이 있고 이 위성 산지들에선 쌩테밀리옹 Saint-Émilion 산지 와인보다 상대적으로 훨씬 저렴한 와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메독 와인은 캡 Cabernet 을 메인으로 멀로 Merlot 가 블렌딩되는 반면, right bank 와인은 멀로 Merlot 를 메인으로 카베르네 프롱 Cabernet Franc 등이 블렌딩되어, 메독 와인보다, 좀더 일찍 오픈하여 즐길수있으며 좀더 부드러운 타닌을 느낄 수 있고 과일향이 보다 진하며, 우수한 와인에서는 숙성과정에서 생겨나는 복합적인 향과 맛을 즐길수 있습니다.
쌩테밀리옹 Saint-Émilion 산지/마을
유럽을 여행하다보면 참으로 많은 곳이 UNESCO World Heritage Site 로 지정되어 있음을 발견하게 되는데 이 쌩테밀리옹 지역도 그 역사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유네스코에 세계자연문화유산 지역으로 등록된 곳입니다.
선사시대부터 존재했다는 이 지역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포도재배가 이루어진 곳으로 수도사의 이름을 따라 지역 이름이 지어졌다고 합니다.
쌩테밀리옹 Saint-Émilion 지역의 중심가는 자그마하지만, 이곳을 둘러 이어지는 포도밭 풍경과 함께 정말 아름답습니다.
유네스코에서 세계 자연 문화 유산 지역으로 지정되었음을 알려주는 안내판
골목마다 있던 와인샾들.
보르도 지역에선 샤토들에서 직접 와인을 살수없으니 이렇게 산지에 있는 와인샾을 잘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마을 센터에서 가까운곳에 위치한 이 지역의 유명 샤토중의 하나, 샤토 앙젤뤼스 Ch. Angelus
그리고 그들의 와인
이 지역에서 또한 생산되는 우수 와인들
메독과 그라브 지역의 와인등급제가 나폴레옹 3세시절인 1855 년에 정립된데 비해 이 지역 와인등급은 거의 백년뒤 정도인 1900년대 중반에 체계화 되었으며, 위 와인 라벨 예에서 볼수있듯 Grand crus classé 라고만 쓰여있어 이 산지의 등급제를 구분하는듯 보이나 상세하게는,
1er (Premier) Grand crus classé A
1er (Premier) Grand crus classé B
Grand crus classé
로 나뉘어지고, 보통 1er (Premier) Grand crus classé 또는 Grand crus classé 라고만 표기됩니다.
시간이 되는대로 다음에는 이탈리아 와인 산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작가 Jamie:
미국 플로리스트 협회(AIFD) member,
AIFD Certified floral design judge/evaluator,
&
Wine Specialist:
WSET® Advanced Certified,
Italian wine specialist(IWP),
American wine specialist(AW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