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와인 plus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amie Aug 22. 2017

보르도 Bordeaux(3)-메독 Medoc

세계 유명 와인 region 시리즈 - 프랑스

평소에 즐겨마셨던 와인이 생산된 산지나 궁금했던 와인 지역들, 

앞으로 소개될 세계 유명 와인 region 시리즈에서 만나보세요.


이번 포스팅은 보르도 Bordeaux 지역 그 세번째로,

보르도 레드 와인의 대표산지, 메독 Medoc 지역을 소개해봅니다.


위 지도에서 보라색으로 표시된 지역이 메독 Medoc 지역이고 보통 보르도 left bank 라고도 부르는데, 이 메독 산지는 전체를 차로 달리기만해도 2시간 이상인 큰 와인산지입니다. 


이 메독 지역(레드퍼플색)에서도 우수한 와인산지는 북쪽에서 삼분의 일 지점 정도 내려오는 지역으로, 이곳을 오메독 Haut-Medoc 산지라고 부릅니다. 이곳 와이너리 등급제에 대해서는 이전 "보르도 와인 고르기"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이 메독 지역 와인은 카베르네 쏘비뇽 Cabernet Sauvignon 이 대표적인 품종으로, 멀로 Merlot, 카베르네 프롱 Cabernet Franc, 말벡 Malbec, 프팃 버도 Petit verdot 등이 블렌드되어 생산되기에, 흔히 '보르도 블렌드 Bordeaux blend' 라 함은 위의 네가지 품종으로 만들어진 와인을 말합니다.



보르도 시 외곽에서부터 연결되는 D2 길을 따라 올라가면 이 오메독 Haut-Medoc 지역 유명 마을들을 지나게되는데, 앞서 보르도 [2] 에서 소개했던 페싹 레오낭 Pessac-Leognan 지역보다 훨씬 더 전원적인 분위기이고, 나즈막한 일반 주택가들도 물론 보이지만 끝도 없이 계속되는 포도밭들을 볼수있습니다.   

 

포이약 Pauillac 산지/마을


오메독Haut-Medoc 지역의 심장부라 할수있는 산지로, 1급 그랑크루 샤토 세곳(샤토 라투르 Château Latour, 샤토 무통로쉴드 Château Mouton Rothschild, 샤토 라피트 Château Lafite)을 포함하여 다른 우수와인 생산자들이 자리하고있는 마을로, 이 곳의 와인들은 오년됬으면 아직도 아기라고 할수있을만큼 저장성이 아주 높은 와인들이고 보통 10-50년이상 에이징이 가능하고 에이징되며 타닌도 더욱 부드러워지고 향과 맛이 깊고 복합적인 아름다운 와인들이 생산되는 곳입니다. 

 

포이약에 위치한 샤토 무통 로쉴드 Chateau Mouton-Rothchild

visitor center. 

이곳에서 투어와 테이스팅등이 진행됩니다. 


와인 발효및 숙성 룸


와인 셀러 룸.

마침 오크통을 세척하고 있었습니다.


테이스팅 룸.

와이너리  투어가 끝난뒤 테이스팅룸으로 돌아와 그들의 자매 와이너리에서 나오는 와인들과 무통로쉴드 2007년산 와인(두번째 사진)을  마지막으로 테이스팅 했습니다. black fruit, cedar 향들이 무게감있게 잘 어우러져있으면서도 young 한 와인이 주는 생생함과 에너지도 지니고있는 beautiful 와인입니다. 아래 두번째 그림 와인라벨에서 볼수있듯이 무통 로쉴드 와인들은 해마다 라벨에  화가들의 작품을 넣는 것으로 잘 알려져있습니다. 


같은 포이약 Pauillac 지역에 있는 샤토 랭슈바쥬 Chateau Lynch-Bages


이곳에 갔을때가 6월초였는데 이때 마침 샤토 랭슈바쥬는 그간 오크통에 숙성시켰던 그들의 2014 년산 와인을 병에 담고 라벨을 붙이는 bottling 작업이 한창이었습니다.


테이스팅룸에서 그들의 그롱방인 랭슈바쥬 와인과 자매 와이너리 와인을 테이스팅.


샤토 랭슈바쥬 Lynch-Bages 에서 운영하는 작은 까페 공간, 바쥬 빌라쥬 Bages village

와인 관계자들이 와서 식사도하고 커피도 마실수있는 이런 공간을 만드는게 샤토 랭슈바쥬 오너의 꿈중에 하나이었다고 합니다. 빵집도 있고 커피샾겸 레스토랑인 까페도 있고 정육점겸 샤퀴터리 가게도 있고. 

조용하면서 예쁘고 자그마한 공간. 


또한 그들이 운영하는 샤토호텔

그들의 샤토와 호텔은 차로는 한 2분거리? 정도로 걸어서도 갈수있는 거리.



샤토 피숑 롱그빌 바롱 Chateau Pichon Longueville Baron 

역시 포이약 Pauillac 지역에 있으며 예쁜 캐슬 모습을 가진 샤토로 바로 건너편엔 샤토 롱빌 라랑드 Châ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 가 있습니다. 1800 년대 초에는 한 와이너리였는데 이후에 소유주가 나뉘어지며 이름이 바뀐것으로, 물론 와이너리 소유권 변화라는것은 미국과 같은 와인 신생국들에서도 흔한 일이지만, 이렇게 샤토들의 지분이 나뉘어지고 소유권과 샤토 이름에 변화가 오는 경우는 특히 나폴레옹 이후 근대에 들어서며 프랑스 샤토들에서는 더욱더 자주 보게되는 일입니다.


캐슬형 건물 옆쪽으로 있었던 visitor center


그들의 와인 셀러


마침 이들도 오크통을 청소중. 

새술은 새부대에 담기위해 열심히 작업하는 보르도 지역 와인 비즈니스의 연례 작업 스케쥴.


항상 사람많고 북적이는 테이스팅룸들을 가진 나파 와이너리들에 익숙해져있는터라 이렇게 한산한 보르도지역 샤토들이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다녀온 대부분 와이너리들을 거의 private 투어 수준으로.


멀로 Merlot 와인의 대표산지 Saint-Emilion 산지 소개는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와인 plus 매거진


웨딩 플라워 plus 매거진


꽃집 언니의 티타임 매거진


작가 Jamie:

미국 플로리스트 협회(AIFD) member,

AIFD Certified floral design judge/evaluator,

&

Wine Specialist:

WSET® Advanced Certified,

Italian wine specialist(IWP),

American wine specialist(AWS)

 

매거진의 이전글 보르도 Bordeaux (2)-페삭레오낭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