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봄봄 Aug 13. 2016

다이소에서 와인 아이템을 구비하다.

다이소에 있다구 그런게!!

다이소에서 와인 아이템들을 구입 한 썰 - 


우리동네에는 다이소가 있다. 내가 지금 기거? 하고 있는 집안의 살림일부를 다이소에서 장만 하였다. 정말 다이소 아니였으면 어떻할 뻔 했어.. 그런데 이거 천원 이천원 한다고 가격에 혹해서 정신 없이 장바구니에 담다 보면은 훅? 간다. 십시일반이라고 계산할 때 보면은 사 오만원이 넘는 상품들이 담겨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들 꼭 필요한 살림이라 자위하며 게산을 하곤 했다. 그렇다! 다이소는 사랑이다. 


이런 다이소에서 예상외였던 것은 바로 와인 코너 였다. 와인 아이템들의 구색도 알찰 뿐더러 심지어 가격까지착하다. 이게 뭐 AA+ 고가품은 아니지만 와인을 즐기기에는 정말 부족함 없는 아이템들이다. 세상에!! 와인잔 (보르도 기준) 한잔에 삼천원이 뭐니? 착해도 너무 착하다 너~ 그러니 내가 안사고 배기겠니?


그래서 세상에 만상에 결국 와인잔을 종류별로질러 버렸다. 언젠가 오실 손님을 위한다는 핑계로 보르도 잔, 샴페인잔, 화이트 와인잔... 그렇게 종류별로 사다보니까 그 옆에 오프너가 자리잡고 있잔나? 이거 집에 오프너가 있지만 귀여우니까 살수 밖에 없잔나? 결국 오프너도 장바구니에 담고보니 그 옆에 와인 냅킨이 똭!! 와인을 따를때 내가 필요할걸? 이라고 나에게 외치는 것만 같아서 냅킨님도 장바구니에 하나 챙겨 넣고.. 세상에!! 그 밑으로 와인 쿨러며 와인 랙까지 줄줄히 있잔나. 결국 냅킨까지만 타협하고 쿨러와 랙은 눈으로 보며 만족하는 걸로 타협 했다. 이런 상황으로 보았을 때 다이소 사장님이 정말 와인을 사랑하시는게 틀림 없다. 


혹시.. 와인 파티가 계획 되어 있는가? 돈은 넉넉치못해도 분위기를 내고 싶은가? 만원이면 훌륭하게 분위기를 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가라! 다이소!!! 와인 용품의 신세계를 경험할 지어니.. 



쓰다보니 다이소 팬픽 같다. 다이소에서 일원도 지원 받지 않고 열심히 다니고 있는 헤비 쇼퍼일 뿐인데..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