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비 예능에 와인이 나오다.

허허 거참 반갑네. 

와인에 관심을 가지다 보니 영화나 드라마에서 와인이 나오는 장면을 보면 유심히 보는 편이다. 잔은 어떤걸 썻는지 음식은 무엇이랑 매칭을 시켰는지 등등.. 물론 소품으로 준비를 하였다면 그런 디테일에서 부족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져진다는 건 어쩔수 없나봐.

우결이라는 예능 프로에서 와인 마시는 장면이 몇번 노출 되었다. 여느떄와 마찬가지로 그 모습을 관심있게 보고 있는데 불현듯

'아! 저 사람은 진짜 평소에 와인을 마시는 사람이구나!' 하고 느껴 버렸다. 

첫번째 장면은 신혼집? 에서의 저녁 장면이였는데, 그 장면을 보고 있자니 와인 향을 맡는것부터 스월링 하는 것 까지 너무 자연스러웠다. 와인을 오래 마셔 본 사람이 할 수 있는 그런 동작들이였다. 아마도 내가 많이 해 봤던 동작이였기에 보였으리라. 두번째 와인장면은 가족들 집에 초대 받아서 저녁을 먹는 장면이였는데 와인 잔에서부터 와인 따라주는 동작까지 평소에 와인을 마시는 가족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굉장한 자연스러움이 묻어져 나왔거든. 

비록 전문가는 아니지만 와인을 즐기는 사람인지 아닌지는 이제 확인 할 수 있을 것 같다. 이렇게 또 하나씩 알아가는 건가? 재밌다 와인이라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