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 아침에 마시는 의식적인 물한잔

리셋_출간_나의 인생을 바꾼 습관

by WineofMuse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아침에 마시는 한잔의 물로 바꾸는 인생관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위의 말만큼 나를 습관과 루틴으로 짜인 삶으로 이끄는 단순하며 명료한 어구는 없다.

나를 이루는 나의 본질은 행동이며 곧 행동이 정신이다.

그렇게 흘러가며 이루어진 하루가 나를 규정해 준다.


이렇게 모인 자잘한 습관과 행동은 한 인간의 무의식을 결정짓는다.

무의식은 개인이 관성에 의해 살아온 모든 시간의 총합으로 농축되어 잉태된 산물이다.

돌고 돌아 결국 무의식을 바꿀 수 있는 것은 습관뿐이라는 것이다.

고로 의식적인 행동의 장기적인 반복이 한 사람의 무의식 더 나아가 그 사람의 인생을 완전히 바꿀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나는 성격적으로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사람이다.

나와 쏙 닮은 딸을 봐도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의 기질이란 게 어느 정도는 정해져 있는 건 분명해 보인다.


하지만 나이가 들며 그러한 예민과 까탈이 불편하게 느껴졌고 이를 개선하고 싶어졌다.

오랜 시간 나를 들여다보고 그러한 예민함을 북돋는 게 어떤 것인지 알아차렸고 그렇다면 그 예민함을 중화시키거나 덜 예민하게 하는 것은 어떤 것인지 찾아보기 시작했다.


의외의 의견일 수 있지만 나는 나의 예민함의 원인 중 하나를 ‘물 마시는 습관’에서 찾았다.

나는 물을 자주 마시지 않는 습관이 있다.

습관성 탈수에 가까울 정도로 물을 마시지 않으며 평생을 저체중으로 살아왔다.

탈수는 다양하고 부정적인 증상을 동반한다.

건조한 피부

활력저하

소변 감소

관절통

신장기능 저하

소화불량

혈액순환감소

근육량감소

우울감 증가

등이다.


위의 증상들을 보면 단순히 물을 마시지 않는 것을 넘어 물은 정신의 세계까지 관장을 하는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신체의 입장에선 당연한 일이다.

몸에 물이 모자라니 피가 잘 흐르지 않게 되고 몸을 돌아야할 산소의 운반이 더디니 화가 나고 신경질이 나는 것이다.

그러니 입이 마르고 소화가 안되며 소변도 적어져 몸에 독소를 배출하지 못하고 신장에 무리가 가는 것이다.

3년 전 신우신염으로 쓰러진 것이 우연은 아닌 셈이었다.


많은 물이 아니라 내 몸에 적당한 물을 공급해 주는 것이 나를 개선하는 일임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도 분명 인과관계가 드러나게 되어 있으며 나를 개선하고 돌아보는데 한 단계 높은 지혜를 발견하게 되었다.

아침에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물을 한 컵 마시는 것을 아침 루틴으로 삼은 이유이다.

의식적으로 아침에 일어나 수분을 공급해 주고 소금물로 가글을 함으로 입냄새도 저감 시킬 수 있었다.

입냄새는 아주 주의해야 할 에티켓 중에 하나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흡연과 음주, 카페인 섭취등을 통해 고착화된 입냄새가 나며 주변에서는 이를 다 알지만 쉬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아내가 지속적으로 이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었으며 다각도로 개선방향을 찾았지만 가장 효과를 본 것은 아침에 소금물 가글과 공복에 물 한잔을 마시는 습관이었다.

이를 통해 타인과 이야기할 때 조심스럽게 움츠리던 습관도 어느 정도는 개선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개인이 지닌 습관은 본디 타고난 선천적 성격에 더해진 관성에 의한 무의식적인 행동과 합쳐진 삶의 산물이다.

그러한 습관을 인지하고 개선하고자 한다면 의식적인 습관 하나를 들임으로 예상보다 아주 많은 긍정적인 결과를 창출해 낼 수 있다.


나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소금물로 가글을 하고 미지근한 물을 한잔 마시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나는 수시로 몸안에 부족한 수분에 대한 신경을 쓰는 습관을 통해 삶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윤택하게 바꾸려는 의식적인 시도를 하고 있는것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으로 인생의 막힌 부분을 풀어나가려는 시도와 실마리를 찾아낸 것이다.

인간은 습관의 동물이다.

이 말이 절실하게 와닿는 순간이 아닐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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