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갑게 식어버린 돼지고기 수육 생생하게 살리는 초간단 비법 알려줄게.
어쩌다 수육이 남아서 냉장고에 뒀다가 다음날 먹어야 할 때 있지 않아?
지방 하얗게 껴있고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냄새 올라오고 퍼석거리고 맛대가리 없잖아.
그럴 때 어제 삶았을 때처럼 그대로 부활시키는 초간단 방법 알려줄게.
먼저 양배추 1/4통을 쪄.
양배추에 수육 쌈 싸 먹으면 맛있어.
덩어리로 찌지 말고 이파리 두어 장씩 분리해서 잘 쪄주는데 여기서 핵심은 보통은 안 먹는 가장 두꺼운 겉 이파리 있잖아.
그걸 찌는 거야.
우리 집은 중강불에 7분 찌고 불 끄고 그대로 7분 뜸 들여.
잘 익은 양배추 꺼내고 가장 겉 이파리 두꺼운 거를 찜기 바닥에 깔아.
오목해진 그 위에 어제 남은 수육을 올려.
찜기 물보충 살짝 해주면서 소주 뚜껑만치만 넣어도 좋아.
3분 찌고 2분 뜸 들이고 수육 꺼내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