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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21. 2021
갈비 김치찌개,반전이 있는 레시피
이 글은 끝까지 읽어주세요. 반전이 있는 레시피라서요.
돼지갈비를 넣고 푹 끓인 김치찌개입니다. 소주를 부르죠.김치찌개 다들 잘 끓이시나요?
자취를 하는 분들이 요리에 입문할 때 가장 먼저 만들어 보게 되는 요리가 김치찌개일 텐데요. 그도 그럴 것이 어느 집이나 가정에 김치 없는 집이 없고, 물 붓고 돼지고기나 햄 같은 맛있는 부재료를 곁들여 푹 끓여내면 그런대로 먹을 맛이 나기 때문이지요. 멸치 국물이나 고기 육수를 내서 만들면 좋지만 요즘엔 레토르트 설렁탕이나 곰탕 같은 제품이 너무 잘 나와 있어서 그 국물을 베이스로 끓여도 아주 맛있습니다.
그래도!
김치찌개를 못 끓이는 사람은 없다지만 기본이 가장 어렵고 힘들다는 것이 여기에도 적용되는지 제대로 된 김치찌개 맛을 잘 내는 것이 사실은 참 어렵습니다. 김치찌개 전문 식당이 우후죽순같이 생겨나서 문전성시를 이루는가 하면, 또 한편으로는 김치찌개 하나 똑 부러지게 잘 끓이는 식당을 찾기가 좀처럼 힘드니 말이에요.
풍부한 유산균과 섬유소, 함께 들어가는 부재료를 통해 단백질까지 보충할 수 있는 김치찌개.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김치찌개를 맛있게 끓이는 요령을 알고 싶어 하지 않을까요. 유튜브만 봐도 김치찌개로 검색하면 콘텐츠가 끊임없이 나옵니다.
저도 냉장고를 청소하는 날이면 꼭 김치찌개를 끓아곤합니다. 냉장고 속 재료를 다 털어 넣고 푹 끓여낸 김치찌개는 정말 밥 두세 그릇 뚝딱 아닌가요? 꽁치 통조림이나 고등어 통조림, 또 참치 통조림을 넣어도 너무 맛있잖아요.
김치찌개를 한 솥단지 끓여 식힌 후 나눠서 냉동고에 넣어두고 먹을 수도 있어요. 냉동 보관이 가능한 찌개거든요. 한 끼 분량을 꺼내 햄을 넣으면 부대찌개로도 변신합니다. 여기에 라면 사리를 또 빠뜨릴 수 없죠. 오늘은 돼지갈비를 넣은 김치찌개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김치찌개 만드는 법
재료(3-4인분)
배추김치 1컵 (한 입 크기로 썰어서), 돼지갈비 2컵 (한 입 크기로 썰어서), 청양고추 1-2개 (송송 썰어)
대파 1개 (어슷 썰어 ), 후추 1/4 작은 술, 생강 즙 1 작은 술, 소주 1잔, 녹차물 2 큰 술, 국간장 1 큰 술
다진 마늘 1 큰 술, 들기름 1/2 큰 술, 물 3-4컵, 김치 국물 1/2컵, 국간장 1 작은 술, 고춧가루 2 큰 술, 된장 1/2 큰 술
만드는 법
1. 먼저 밑이 두껍고 넓은 냄비에 후추, 생강 즙, 소주와 녹차물, 국간장과 함께 한 입 크기로 손질한 돼지갈비를 넣어 겉면이 익고 기름이 녹아나도록 지져냅니다. 이렇게 먼저 돼지고기를 지져내면 기름 섭취도 줄일 수 있고 녹차와 소주 성분으로 누린내도 제거할 수 있어요.
2. 녹은 기름과 소주는 따라 버리고 고기가 반 정도 익었으면 다진 마늘, 송송 썬 김치, 들기름을 넣어서 김치가 흐물흐물해질 정도 가지 볶아줍니다.
3. 2에 물과 김치 국물 고춧가루, 국간장, 된장을 넣고 30분 이상 센 불에서 푹 끓여요. 젓가락으로 돼지갈비를 찔러보아 쑥 들어가는 느낌이 들면 고기가 다 익은 것. 대파와 청양고추를 썰어 넣고 잠시 끓인 후 불에서 내립니다.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이나 국간장을 더 넣고 국물이 졸아들어 짜면 육수나 물을 더 넣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