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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Ronny Nov 09. 2020

[영화]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Netflix, 넷플릭스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The Devil All the Time)(2020)

악마는 사라지지 않는다. 

스파이더맨 역의 톰홀랜드와 트와일라잇의 로버트 패티슨 그리그 그 외 도 다양한 출연진들이 나온 스릴러, 범죄 영화이다. 베트남에서 가지게 된 다른 취미는 영화를 보는 것이다. 요즘은 넷플릭스의 영화가 다양하게 올라오고 있어서 자주 보고 있는데, 인기작과 상업적인 요소의 어떠한 연출력보다는 시나리오와 마니아들을 위한 영화가 올라오고 있어서, 이전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그러한 영화를 자주 접하고 보고 있다. 

제목에서부터, 요즘 내가 처한 상황과 밀접하여 제목에서부터 영화가 끌리게 되었다. 


도처에 있는 악마는 누군가의 처단으로는 없어지지 않는다. 결국 사라지지 않는 요소 속에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본 영화는 시간의 순서를 자칫 놓치게 되면 영화 속 내용을 놓칠 수도 있다.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그 훨씬 이전 시절에서 갑자기 현재의 시간의 흐름으로 오는 연출이 돋보인다. 


선한 얼굴 뒤에, 이유 없는 선행 뒤에 본성을 드러내는 악함과 그 악함을 눈치 채지 못하게 하루하루 자신을 속이며 살아가는 그러한 하루하루 속에서 누군가는 이러한 악함을 모르고 자신의 선량함을 받치며 살고, 그로 인하여 희생이 되는 영화에서는 우리가 바라는 악함의 존재가 처형을 받고 선함이 드러나는 권선징악의 삶을 모방하지는 않는다. 

악은 악이고, 선은 선이다. 아니 선이라는 이름으로 희생이 되는 약한 자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직업의 윤리관과 직업의 타이틀과 옷 속에 감춰진 악함, 

학생 시절부터 자행되어 온 불의에 맞서는 희생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는, 성경에 오른쪽 뺨을 맞으며 왼쪽을 내밀어라 라는 말과는 다른 악은 악으로 갚는 함무라비의 내용과 오히려 더 가까운, 그러나 그 속에서 오는 통쾌함이나 짜릿함은 없다. 단지 악이 무너지고 다른 악이 나오는 것이기에 

어디까지나, 선의 이름으로 악이 처형된다고 보이지 않는다. 

현실에서도 그렇지만 언제나 선이 악을 처형하지는 못한다. 그렇게 되를 바라고, 그렇게 되는 세상을 우린 꿈꾸며 살고 있는 것이기에


내가 악이 되고 누군가는 또 악이 되는 악의 연속성, 그러하기에 악은 절대 사라지지 않는 계속적으로 우리를 힘들게 하며 시험을 주는 것이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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