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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lENA Nov 16. 2021

내가 하는일은 나에게 어떤 일일까...

#좋아하는일 #해야하는일 #일하는여자

우리는 항상 고민한다.

_내가 좋아하는 일

_내가 하고 싶은 일

_내가 할수 있는 일

_내가 해야 하는 일

이들 사이에서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내가 좋아하는 일이 해야 하는 일이 아닐수도 있고,

내가 하고 싶은 일과 할 수 있는 일이 다르기도 하다.

정작 해야하는 일인데, 잘하는 일이 아닐 수도 있고,

때로는 정확히 뭘 잘하고, 뭘 좋아하는지

도당췌 알수 없는 경우도 있다.


나 또한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가 잘 하고 있는 것인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인지

이거 아니면 다른 할 일이 있기는 한건지..

수많은 고민을 했고, 그 고민 속에서 지금까지 일을 해왔다.


그런데 살아보니

꼭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게 되지는 않더라.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것은 큰 복이더라..

하고 싶은 일이 있지만, 해야 하는 일이 다르기도 하고,

잘하는 일이 아니지만, 해야 할 수 밖에 없는 경우도 있더라.

그리고 좋아하는 일, 하고 싶은 일 이라고 해서

그일을 했을 때 잘하는 일이 되는 것도 아니더라.


하고 싶은일을 지금 당장 안하면 죽을것 같지만서도

시간이 지나보니 나중에 해도 되는 일이란 것도 느끼게 되고,

내가 진짜 하기 싫은 일 임에도 불구하고 그냥 하다보니

잘하는 일, 좋아하는 일 그리고 능숙한 일이 되기도 하더라.


자신이 꼭 어떤 일을 해야만 하고, 할수 있는 일들에 대해

너무 범위를 그려 놓으면, 할수 있는 다른 것들이 보이지 않더라.

사람의 재능은 무한하고, 내면의 가능성과 무의식은

해보지 않고서는, 시간을 들여 꺼내어보지 않으면 모르더라.



나 역시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좋아서 시작한 일은 아니다

하다보니 어느순간 지금 내 일이 나에게 잘 맞고

내가 즐기면서 할 수 있는 일 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힘들고, 짜증나고, 그만두고 싶은 상황들을 버티고 견디다보니

어느새 잘하게 되고, 잘하다보니 좋아하는 일이 되었던거 같다.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되는 언젠가를 꿈꾸고 있지만,

그 와중에 또 다른 하고 싶은 일을 찾는 과정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당장 하고 있는 일이 진짜 본인이 원하는 일이 아니어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게 아닌것 같아도 ..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잘 하고 있는 것이 아닌것 같아도

너무 슬퍼하지 말자... 대부분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다.

하다보면 잘하는 일이 될 것이고,

그렇게 잘 하다보면 좋아하는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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