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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EllENA Nov 19. 2021

모두가 스승이 될수 있더라

#라떼 #신세대 #항상겸손하자

이번 글에서는 흔히들 말하는 나이값을 해야 한다

뭐 이런 애길 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실상 딱히 정해 놓은 어른스러운 행동, 아이 다운 행동

나이값을 하는 행동 이라는 것이 있는가...싶기 때문이다.


나이를 먹어도 아이처럼 순수한 마음을 지닐 수 있고,

어린아이도 어른보다 더 깊은 배려심을 갖을 수 있더라.

다만 우리가 시시 때때 만나는 상대를 통해서 상대가 나에게

이렇게 행동해줬으면 하는 바램을 갖을 뿐이라고 생각한다.



무튼, 지금 내 나이가 어른도 아이도 아닌 딱 중간에 걸친...

왠지 애매한 나이 같은데 정신차리고 보니 중년이다.

회사로 따지면, 신입도 주임도 지나 과장을 훌쩍 넘겼는데,

아직 임원은 아니지만, 뭔가 중요한 것들도 알고 있고,

위로 올라가는 것은 예년만큼 못한 느낌으로 더딘거 같은데

아래 직원들은 쭉쭉 치고 올라오는 것 같아 문득 두렵고,

위사람들 의견은 구식인거 같지만 백번 이해는 가고,,

나는 꼰대 소리를 듣고 싶지는 않은데 아랫사람들의 행동에는

우리 때와는 많이 다르다는 느낌이 팍팍 들어 낯설기만 한...

이미 누구는 겪었을, 그리고 누군가는 겪게될 딱 중간이다.


그런데 살다보니..

_나보다 어리다고 경험이 결코 적은 것이 아니더라.

때론 별것도 아닌일에 절절매어 조언을 해주기도 하고

선배들이 나에게 그랬던 것 처럼 나역시 혜안을 베풀지만,

나보다 경험이 적어도 그것을 바라보는 시각이 다르고,

그 다른 시각에서 내가 모르는 또 다른 것을 보게 되더라.

그리고 새로운 문명은 그들을 통해야 빨리 배우게 되더라..


_나이가 많다고 내가 할 경험을 미리 다 한것은 아니더라.

인생에 고비가 있을때 조언과 길잡이를 아낌없이 해주지만,

내가 아는 것을 모르는 경우도 있고, 내가 잘 하는 것을

힘들어 버거워 하는 경우도 있더라..


신입의 패기와 의욕넘치는 모습에서 나의 초심을 떠올리고,

연장자의 노련함 앞에서 아직도 한참 배워야 할 것이 많은

나의 부족함을 깨닫고 겸손함을 가슴에 새긴다.



조금만 시각을 다르게 하면,

모두에게서 배울 것이 있더라.

우리 모두는 스승이 될 수 도 있지만,

끝없이 한없이 배워야 하는 존재이기도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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