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와 함께 보는 뉴스 #17
"넷플릭스 BTS 광화문 공연 생중계 '명과 암'"
https://n.news.naver.com/article/092/0002413922?cds=news_media_pc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5집 '아리랑' 발매 기념 광화문 공연이 글로벌 OTT인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생중계되는 상황에서 발생하는 공공성 논란과 경제적 손익 불균형을 조명하는 기사
공연 개요: 3월 21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BTS의 컴백 공연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 개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넷플릭스 독점 생중계.
긍정적 측면 (명, 明): K-컬처의 위상 강화: 대한민국 심장부인 광화문에서 열리는 공연을 전 세계에 실시간 송출함으로써 한국의 문화적 위상과 서울의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함. 압도적 기술력: 글로벌 1위 플랫폼인 넷플릭스의 인프라를 통해 끊김 없는 고화질 생중계를 보장하며 전 세계 팬들에게 차별화된 경험 제공.
부정적 측면 (암, 暗): 공적 자산의 사적 이용: 광화문 광장은 시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공적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이를 활용한 막대한 중계권 수익은 글로벌 기업인 넷플릭스가 독점함. 행정·비용 부담의 불균형: 안전 관리, 인파 통제, 교통 차단 등 막대한 행정력과 비용은 서울시와 정부가 부담하지만, 정작 생중계 권한에서 국내 OTT는 배제됨. 국내 OTT 소외: 티빙(TVING), 웨이브(Wavve) 등 토종 OTT가 이번 중계에서 소외되면서 글로벌 플랫폼과의 경쟁력 격차가 더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
"재주는 한국이 넘고, 돈은 넷플릭스가 번다" 가장 큰 비판 지점은 '공공성'입니다. 광화문이라는 상징적 장소와 BTS라는 국가적 자산이 결합한 행사임에도, 수익 모델은 글로벌 자본에 종속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 정치권에서도 "국가적 행사에 준하는 지원이 들어가는데 수익은 외산 플랫폼이 가져가는 구조"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국내 OTT 산업의 한계 노출 이번 사례는 국내 OTT 플랫폼들의 자금력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넷플릭스에 비해 현저히 낮음을 보여주는 단면입니다. 국내 OTT가 이런 대형 라이브 이벤트를 감당할 체력이 부족하다는 점이 증명되면서, 향후 정부의 지원 체계가 '제작 지원'을 넘어 '플랫폼 경쟁력 강화'로 옮겨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의 지각변동 넷플릭스가 과거 영화/드라마 위주에서 최근 스포츠, 콘서트 등 '실시간 라이브'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는 기존 방송사뿐만 아니라 라이브 중계에 강점이 있던 국내 플랫폼들에게도 큰 위협이 될 전망입니다.
공적 자원이 투입되는 행사의 상업적 이익을 어떻게 배분하고 국익으로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시급함을 시사. 향후 대규모 국가적 행사 시 국내 플랫폼 참여 보장이나 이익 공유 모델에 대한 정책적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분석
우선 ARMY들이 이 글에 대해 혹여라도 지나가는 시선으로라도 보았다가 욕하지는 말아 주었음 해. 아빤 어디까지나 기사의 논조와 관점에 대한 아빠만의 생각을 우리 딸과 공유해 보고 논의하기 위해 정리한 것뿐이니까.
자 기사의 논조와 글로만 보았을 땐 무엇이 이슈가 되는지 잘 드러나지 않는 것 같아서 바나나 엔진을 띄워서 한번 이미지로 설명해 줄게.
총 유료 관객 대상은 2만 2천 석.
광화문 앞 영역을 무대로 만들고 티켓 에어리어를 만들되, 공연장의 안전을 위해 높은 벽은 세우지 않고 낮은 펜스만 쳐서 티켓에어리어가 아니어도 노란색의 광화문 광장영역에선 공연을 보는데 무리가 없도록 할 것 같아. (정확하진 않아)
공연과 관련영역: 추정컨대 (미리 밝혀둔다. 분명 추정이야.)
공연 핵심 영역 (연한 노란색): Main Stage: 광화문 바로 앞 북쪽에 설치. 경복궁을 배경으로 하는 위치
Ticketed Concert Area: 이 구역은 유료 또는 팬클럽 인증을 받은 2만 2,000명만 입장이 가능한 통제 구역. 이순신 장군 동상 인근까지 지정.
초대형 비티켓 관람 영역 (진한 노란색 - 'Major Crowd Area'): 이 지도의 핵심이자 논란의 배경이 되는 구역 세종대로 남단(시청 방향) 전체가 '비티켓/관람 존'. 20만 명 이상의 인파가 이 영역에 모여 대형 전광판과 사운드를 통해 공연을 즐길 것으로 예상. 이 구역은 개방되어 있어 티켓 없이도 접근이 가능하지.
통제 및 안전 대책:
Road Closures (빨간색 점선): 사직로, 율곡로, 세종대로 등 주요 간선도로가 전면 통제되어 거대한 보행자 광장.
Crowd Control Points (방패 아이콘):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해 경찰과 주최 측 인력이 주요 길목에서 출입을 통제
Metro Access (지하철역 아이콘): 광화문역, 경복궁역, 시청역은 사고 예방을 위해 무정차 통과가 검토되는 '집중 관리 역'
몇 가지 관점에서 더 생각해 보자.
공연 하나에 이래도 되는가?
우선 BTS의 존재가치적 측면에서 보면 국익에 꽤나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아티스트 그룹임에는 틀림없어. 관련해서 글로벌 기준 국위선양에 있어서 큰 역할을 했음은 그 누구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지. 그런 관점에선 광화문 광장의 국민의 열린 공간을 사용하고 싶다는 기획 측 하이브와 넷플릭스의 계획에 대해선 뭐라고 지적하고 싶지 않아.
국위선양 대표그룹의 군백기 이후 7명 전원의 완전체 공연 컴백 첫 공연이니까. 실제로 이번 공연장에 세계 각국의 ARMY들이 모인다고 하고 광화문 일대의 호텔들은 공연 일정을 포함 전후기간에 모두 소진되는 상황이라고 해. 주변 관광 수익이 꽤나 올랐고 또 오를 거라 예상.
잠실 운동장과 같은 곳에서 하면 안 되는가?
잠실 운동장에서 하면 더 안전하고 수용 인원도 6만 6천 명까지 가능한 공간. 한데 하필 잠실 주 경기장이 현재 리모델링 공사 중이야. 상암 월드컵 경기장도 비슷한 규모 수용이 가능하지만 잔디 훼손 문제로 공연을 받지 않고 있는 상황. 이렇다 보니 국대급 그룹의 4년 반의 컴백을 알리고 전 세계 월드 투어를 시작함을 알리는 공연 장소로 광화문을 선택한 것.
대한민국 국민 민심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광화문을 선택한 것도 이유겠지. 실제로 이번 공연에선 전역 후 돌아온 BTS를 '왕의 귀환'으로 비유하여, 경복궁 근정문에서 시작해 월대를 지나 광화문 광장까지 걸어 나오는 '왕의 길' 행차 퍼포먼스가 오프닝으로 예정되어 있다는 설도 있어.
질서유지를 위해 투입되는 공권력 세금은?
상업적인 영상 콘텐츠(넷플릭스용)를 찍기 위해 서울의 주요 간선도로를 막고 시민들의 통행권을 제한하는 것이 타당한가로 생각할 수 있지. 하지만 공연의 안정성을 위한 불가피한 사항이라고 봐.
오히려 아빠는 220만이 몰렸던 광화문 광장에서의 경험(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집회)을 돌이켜 보면 시민들의 자발적 공적참여 였고, 우리 국민성에서 발현된 엄청난 질서유지를 경험할 수 있었어. 하지만 이런 엔터테인먼트 공연은 진행 상황에 따라, 더 많은 질서유지를 위한 세금 투입이 불가피하지. 다만 그 선이 어느 정도인지 일지는 조금 더 고민이 필요하여 시, 정부 측면에서도 허용의 가이드라인을 세워 시민들에게 공유 해줄 필요는 있다고 봐. (경찰과 주최 관리 인력을 포함 안전관리와 안내 인력으로 대략 9천여 명 투입될 듯해)
규모가 큰 행사인 만큼 무엇보다 가장 우선시되어야 하는 '안전'이 답보되어야 할 테고, 아빠 생각엔 BTS가 이 관리 인력 투입에 사용되는 경찰력에 관한 세금보다는 훨씬 많이 돌려줄 행사가 된다고 봐.
공연관련해서는 누가 얼마나 버는 건가?
넷플릭스로부터 공연 주최/주관/기획을 진행하는 하이브가 수백억 원대를 지불했을 거란 추정이 있어. 다만 이 금액보다 더 큰 이득을 해외 기업에게 독점 생중계권료를 받는 대신 되돌려 주어야 하는가 라는 관점은 조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봐. 넷플릭스는 4k 고품질 공연 장면을 전 세계에 송출함으로써 구독 사용자를 유지하거나 늘리는(리텐션) 비용가치로서 충분한 이득을 보게 되겠지. 반면, 넷플릭스에 버금가는 중계권료를 과연 지불할 국내 OTT 업체가 있을지는 의구심이 들지.
공연수익? 이번엔 공연 수익은 좀 제한적인 게 2만 2,000석 규모로 운영되는 유료석에 대해 특이하게도 상당 부분 '무료' 혹은 '팬클럽 추첨' 형태로 운영되어 직접적인 티켓 판매 수익은 다른 공연에 비해 낮고, 대신 현장 굿즈(MD) 판매 수익이 클 것으로 보여.
중계권 수익에 대해서는 하이브와 BTS 친구들이, 가입자 및 데이터는 넷플릭스가, IP 가치로서 컴백 무대의 상징성과 월드 투어 행사에 대한 연예인으로서의 가치는 더 클 것이고, 경제적으로 서울시는 관광수익으로 꽤나 큰 효과를 누리지 않을까 싶네.
결론적으로 아빠 생각엔 불공평보다 얻는 게 더 클 것. (공연은 오픈된 공간에 오픈된 접근 방식으로 진행될 상황, 안방에서도 4k로 즐기기 가능) 연예인도, 행사 주최 측도, 서울시 측에도 얻는 게 많다는 것. 다만 국내외 OTT 간의 공정적 중계에 대한 선례나 기준 그리고 공연 안정성을 고려한 경찰력 투입 가능 규모와 비용에 대해서는 가이드라인을 세우는 계기가 되길 바라.
마지막으로, 우리 딸과 아빠는 21일은 광화문은 근처에도 가지 않는 걸로! (이거 궁서체야!)
주: 고3이 된 딸아이와 시사, 경제, 상식에 대해 공유하고 생각을 논의하기 위한 매거진입니다.
본문의 기사 중 핵심을 발췌하나 원문 자체는 가급적 인용은 자제합니다. 어디까지나 사견과 상식에 입거 해서 논거하나, 팩트와 다를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미리 양해를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