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을 향해

아름다운 멜로디

by 겨울꽃 김선혜
photo by Seonhye


빛나는 태양이 눈부셨던 날이었다.

공원에서 들리던 새소리를 여전히 기억한다. 평화로웠고, 자유로웠던 그 분위기를.


털모자가 달린 외투의 모자를 뒤집어쓰고 걷던 내 이마에서 땀이 흘러내렸고, 그 땀은 모자의 일부를 적셨다.

거울을 보지 못했지만 얼굴은 붉게 상기되어 있었을 것이다.

해가 많이 비추던 날이었지만 공기와 맞닿았던 손이 얼얼했다. 얼얼한 손을 주머니에 넣었다 빼는 것을 반복했다. 가방을 뒤적이며 핫팩을 찾았지만 미처 담지 못했었나 보다. 가방에서 찾은 것은 초콜릿이었다. 초콜릿 하나를 입에 넣고 다시 걸었다. 제법 걸어야 했던 길 위에서 입안 가득 퍼지던 달달함은 나의 기분을 좋게 만들었다.


처음 가 본 공원을 걷고 또 걸었고 순간을 담았다.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까.


공원에서 흘러나오던 클래식은 잔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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