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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뱅지니 Feb 03. 2016

글쎄, 어디서 만날까?

그 무엇이 되어있지 않아도

그게 꼭 당신이 아니어도

제가 어쩌면 꼭 제가 아니어도

우리는 그렇게 만나서

또 그렇게 헤어지고

긴 시간을 견디며

살아가고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떤 것도 당신을 대신할 수는 없지만

어떤 것도 불완전하지는 않습니다.

그게 일상이고

그 일상 속의 사랑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삶은 그렇게

요란하지도

특별하지도

간절하지도

않지만

분명 아름답기는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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