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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승우 Dec 14. 2020

치트키 써서 죄송합니다

작가 된 지 3일 만에 1만을 넘어버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브런치에 등단(?)한 후, 벌써 두 개의 글이 다음 메인에 올랐다. 첫 글이었던 '그럼에도 고양이는 사랑스럽다'가 조회수 약 3천을 기록하더니만, 세 번째로 쓴 '고양이가 BTS에 빠졌다'는 7천 조회수를 넘어버렸다. 총 조회수는 무려 1만. 브런치가 신입 작가를 팍팍 밀어준다는 속설이 입증되는 순간이었다.


블로그부터 페이스북 페이지, 유튜브까지 안 담가본 플랫폼이 없는 편인데, 이는 개설 초반이라면 광고라도 태우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이다. 브런치란 이런 이었단 말인가.



마음을 가다듬고 원인을 추론해봤다. 생각보다 답은 쉽게 나왔다. 콘텐츠의 주목률을 좌우한다는 3B(Beauty, Baby, Beast)의 Beast(동물) 중에서도 '초' 핫한 '고양이'가 소재였음은 물론, 최근 떠오르는 4번째 'B'인 'BTS'까지 녹아 들어간 글이 아니었던가. 나는 나도 모르게 치트키를 쓰고 있었던 거다. (물론 헛소리다)



깨달은 사실이 하나 더 있다. 브런치 에디터들은 고양이와 BTS를 애정한다는 사실. 그중에는 분명 고양이 집사와 아미가 존재할 것이다. 느낌이 온다. 팬은 서로를 알아본다 하지 않던가.


이제는 BTS 영상만 틀면 TV를 가격하는 요미(0.5세)를 웃는 낯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래, 난장을 피워도 좋으니 씩씩하게만 자라다오. 곧 당근마켓에서 직거래할 아미밤 3세대로 신명나게 놀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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