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고뉴 그랑크뤼 포도밭 구경

EP14 Cote d’Or 황금의 언덕을 지나

부르고뉴에 가면 잊을 수 없는 도로가 하나 있다.

D974 (Route des Grands Crus)

Route des Grands Crus로도 불리는 이 도로는 양옆으로 부르고뉴 최상급 포도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다. 특히 가을에는 경사면을 따라 노랗게 물든 포도밭을 볼 수 있는데 부르고뉴 사람들은 이것을 Cote d’Or 꼬뜨도르라고 부른다.

Cote 언덕 / Or 황금

나는 지금 그 황금의 언덕을 바라보며 부르고뉴의 첫 번째 와이너리로 향하고 있다.

Cote de Nuits 꼬뜨드뉘의 심장까지 앞으로 2.3km.

모든 것이 꿈만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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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e d'Or 꼬뜨도르

Cote de Nuits와 Cote de Beaune을 합쳐 우리는 Cote d'Or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부르고뉴의 핵심 지역으로 와인의 가격대도 다른 지역에 비해 높게 분포하고 있지요.

이 밖에도 Chablis 샤블리, Cote Chalonnaise 꼬뜨샬로네즈, Maconnais 마꽁, 그리고 Beaujolais 보졸레를 부르고뉴 지방의 Regional AOC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부르고뉴에서는 보졸레를 같은 식구로 인정해주지 않는 경향이 좀 있더군요.

부르고뉴 전체 지도 (출처: Bourgogne Wine Board, BIV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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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te de Nuits 꼬뜨드뉘

D974 도로를 타고 디종을 지나 남쪽으로 향하면 꼬뜨드뉘를 만날 수 있어요.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섬세한 레드 와인이 생산되는 산지로 최상급 부르고뉴 레드 와인의 거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서 만들어집니다. 대표적인 마을로는 Gevrey-Chambertin 쥬브레샴베르탱, Morey-St-Denis 모레생드니, Chambolle-Musigny 샹볼뮈지니, Vougeot 부조, Vosne-Romanee 본로마네, Nuits-St-Georges 뉘생조르주가 있어요.

Cote de Nuits 꼬뜨드뉘 지역 지도 (출처: Bourgogne Wine Board, BIV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