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며칠째 비가 그치지 않고 내린다.
게다가 기온은 15도 아래로 떨어졌다.
아... 우울하다.
이런 날씨가 앞으로 5개월은 지속되겠지?
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묻고 싶다.
비가 당췌 왜 좋냐고.
나는 해가 나면 행복해지고 에너지가 샘솟는 해바라기다.
그래서인지 따뜻한 곳에서 난 먹거리들이 좋다.
감자나 양배추보다 토마토와 고추가 더 좋다.
이 우울한 비를 이겨내려면, 빗소리는 무시하고 뜨거운 나라 음식을 해먹을 수밖에.
그래서 만든 과카몰레와 토마토 살사.
멕시코가 내 집에 들어왔다.
언제쯤 실제로 멕시코에 갈 수 있으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