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부터 런던 밖으로 나갈 수 있게 되어,
드디어 맨체스터에 다녀왔다.
맨체스터에서 3년 반 동안 살면서 평생 유지하고픈 친구를 몇 명 얻었는데, 그 중 두 명은 아직 맨체스터에 산다.
작년 3월 떠나기 전 만나고 처음 보는거니 1년 3개월 만이다.
만 이틀동안 친구네서 먹고 마시고 자며 여유롭게 회포를 풀었다.
그들의 열살 짜리 개와 만 두돌 된 아기와 함께.
몇 년 살지도 않았는데 일 년만에 다시 가보니,
마치 오랜 외지 생활 후 고향을 찾은 기분이다,
모르던 사이에 맨체스터도 내 일부가 되었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