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주아 Jun 17. 2021

수육과 막국수


놀랍게도,

한동안 런던에서 추위를 전혀 느끼지 않았다.


영국의 기후워낙 변덕이 심하고 여름에도 밤기온이 10 대로 떨어지는터라 비가 오면 긴팔이 필요할만큼 쌀쌀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몇 주 동안 밤에 창문을 열어도 전혀 춥지 않은 날씨가 계속되었다.

심지어 비가 오는 날에도.


그래서 일년에 한 두번 먹을까 말까 한 찬 음식이 땡겼다.


얼음 넣은 것까진 감당이 안 되는 소음인인지라,

적당히 차가운 비빔막국수로 선택.

막국수의 베프 수육도 함께.

고기 끓이는 시간은 좀 걸리지만,

이리도 만들기 쉽고 맛있는 콤비가 또 있을까.


이런 날씨가 계속되면 콩국수랑 메밀소바도 만들어 먹어야지!

작가의 이전글 갈비찜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