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는 음악을 향한 갈망이 있는 것 같다.
그냥 음악을 듣는 거 말고,
내가 뭔갈 직접 하는 것 말이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음악과 관련된 것을 잘하는 사람은 늘 달리 보였고 동경을 했다.
그 갈망 때문인지,
중학생 때 기타를 갖고 싶어 엄마와의 네고 끝에 성적을 올려 기타를 받았고, 그 다음 학기에는 기타 학원에 가기 위해 성적을 더 올렸다.
그리고 작년 한국에서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던 이맘 때, 예전부터 꿈만 꾸던 드럼을 잠시 배웠다.
그리고 오늘,
살사 댄스에 입문했다!
리드믹한 음악이 들리면 몸이 절로 들썩이고 손가락이 까딱대니, 내 속에서 나 좀 어떻게 해달라고 울부짖는 게 아닐까 싶어, 오랫동안 무의식적으로 동경만 하던 살사를 이제 직접 춰보려 한다.
하루밖에 안 된 초보지만,
살사 리듬에 맞춰 몸이 움직일 때의 짜릿한 기분은 전문 댄서 못지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