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에게 서운한 마음이 들면
곧바로
나도 그러지 않았는지 돌아본다.
돌아보면 백발백중
나도 그랬다.
그 생각을 하는 사이,
서운한 마음은
서운하게 했던 미안함으로 바뀌어 있다.
서운했던 마음은
용서할 것도 없이 잊게 된다.
인간이 어떤 문제에 봉착할 때 그것을 넘어서고 극복하는 것은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정신의 힘에 있다. 문제에 부딪힐 때는 무조건 감정을 억제하기보다 정신에 힘입어 새로운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
- 박병준‧홍경자, 『아픈 영혼을 철학으로 치유하기』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