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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지 Apr 16. 2019

처음.

끝은 없다

브런치라는 서비스를 잘 알지만 이렇게 쓰는 건 또 처음이라 어색합니다. 사실 글쓰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단순해요.


못하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쓰는 이유는 그냥 기록을 위해서입니다.

기록이라는 게 힘이 대단하다는 걸 깨닫는 중이거든요. 그러고 보니 '그냥'이라는 말을 습관처럼 '그냥'했지만, 의미와는 다르게 중요한 곳에 쓰고 있네요.


제가 기록하고 싶은 건 보고 느끼고 생각하는 모든 것들입니다.

그 안엔 사랑도, 다툼도, 공간도, 음식도, 여행도 있겠네요.

사실 기록하기엔 이미 까먹은 게 더 많을 확률이 높아요. 오래 기억하고 추억하고 싶은데, 기억력이 좋지도 않으면서 어딘가에 기록도 안 했던 대가죠.

그래서 지금부터 기억나는 것들을 기록하려 합니다.


시작이 반이니까 반은 성공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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