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란 듯 해내서 보여줘 버려
파도치는 인생에서 다시 길을 찾는 법
“인생은 과감한 모험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 헬렌 켈러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그녀들의 만남만으로도 너무 기대가 되던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음원과 무대가 드디어 공개됐는데요. 실력은 물론, 시대의 아이콘 같은 아티스트들의 만남도 그랬지만 그 중에서도 오랜만의 가수 활동인 엄정화 씨의 등장에 기대감과 반가움이 컸습니다.
많은 연예인들이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엄정화 씨만큼 가수로도, 영화배우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연예인이 있을까요.
그런 그녀가 2017년 엔딩 크레딧 이후 앨범을 발표하지 않아 의아해했었는데, 환불원정대 제작 과정에서 갑상샘암 수술 이후 성대 마비가 왔다는 이야기를 털어놓더라구요. 93년에 데뷔해서 대선배이자 대체불가 아티스트인 그녀는 그래서 자신에게 시간과 도움이 더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덤덤하게 했구요.
그럼에도 엄정화 씨가 자신의 부족한 면을 솔직히 이야기하면서, 흔쾌히 새로운 도전에 즐거운 마음으로 응했을 때 누군들 그녀가 멋지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요.
누구나 살다 보면 언젠가 내면의 죽음을 경험한다. 도전 의식을 북돋우는 의미 있는 과제가 없다면 말이다. 그런 과제를 통해 얻는 긍정적인 스트레스가 없으면 내면은 죽어간다. 안에서부터 서서히 죽어가는 상태가 되는 것이다. 내면의 죽음은 아무것도 자라지 않는 죽은 정원과 비슷하다. 내면의 죽음은 목적의 죽음이다. 삶에 목적이 없으면 그 무엇도 우리를 움직이지 못한다. 아무런 희망도 없이 매일 똑같이 하찮은 속도로 삶이 움직이는 것이다. 헬렌 켈러(Helen Keller)는 말했다.
“인생은 과감한 모험 아니면 아무것도 아니다.”
그 아무것도 아닌 상태가 바로 내면의 죽음이다.
_ 『파도치는 인생에서 다시 길을 찾는 법』137p
주변에서 번아웃에 힘들어하는 사람만큼 자주 보는 게 매너리즘에 빠진 사람들입니다.
무엇을 해도 즐겁지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은 상태. 위에서 언급한 책 <파도치는 인생에서 다시 길을 찾는 법>에서는 도전 의식을 붇돋우는 의미 있는 과제가 없다면 내면의 죽음을 경험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삶의 목적이, 길이 순탄해 질 거라는 착각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우리는 내면이 죽어가는, 아무것도 아닌 상태에 빠지기가 더 쉽습니다.
환불 원정대에서 '만옥'이라는 부캐로 기꺼이 도전 의식을 붇돋우는, 의미 있는 과제를 누구보다 즐겁게 대하고 있는 엄정화 씨를 보면서 그녀가 멋진 진짜 이유는 시대의 아이콘, 대스타 엄정화이기 때문이 아니라
여전히 도전을 피하지 않는 엄정화이기 때문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당신은 성취감이 느껴지는 일을 하고 있는가?
지금 이 순간 당신 에게 성공이란 무엇인가?
삶의 목적을 찾고 싶다면 행동해야 한다. 당신은 어떤 재능으로 타인을 도울 수 있는가? 당신은 타인을 각성시키고 영감을 주며 지 지하는가? 설득하고 도전을 제시하며 가르치고 이끌 수 있는가? 뭔 가를 창조하고 구성하며 통달하는 일에 끌리는가? 돕고 귀 기울이 며 사랑하고 수용하며 베푸는가? 가능성을 부여하고 성취하는가? 목적은 개인만의 특별하고 강력한 무언가를 말한다. 내가 자연 스럽게 표현하고 기쁘게 나누는 것. 따로 노력하거나 배우지 않아 도 지금 당신에게는 나눌 재능이 있다.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 행 하는 일이자 적극적으로 세상과 나누고 싶은 일이다. 목적은 남들 에게 베풀라고 주어진 선물이다. 다음의 세 가지 질문에 답해보자. 너무 오래 생각해선 안 된다.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답이 가장 좋은 답이다.
• 사람들이 찾아와 도움을 구하는 당신의 재능은 무엇인가?
• 남들이 “넌 그걸 참 잘해!”라고 말하는 당신의 재능은 무엇인가?
• 당신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즐기면서 하는 일은 무엇인가?
_ 『파도치는 인생에서 다시 길을 찾는 법』54p
"난 또 보란 듯 해내서 보여줘 버려.
남들 신경 쓰지 마 절대로.
Never never 누가 뭐래도 멈추지 마."
_ DON'T TOUCH ME (환불원정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