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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책이름 Nov 19. 2020

서두르지 않고 쉬듯이 생각할 것

슬로 싱킹

절실하고 간절하고 중요한 일인데도
우리는 종종 그 일에 최선을 다하지 못하곤 합니다. 

그 과정이 지루하고 고통스럽기 때문입니다. 



왜 지루하고 고통스럽게 느낄까요?


우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는 매우 높은 몰입도를 요구하는데 정작 우리는 그에 적합한 수준으로 몰입도를 올리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나는 발레를 하지 않는 시간에도 발레를 하고 있다. 하루 중 어느 한 순간도 발레를 하고 있지 않은 시간은 없다. 깨어 있을 때는 무조건 발레만 생각한다. 그야말로 발레에 ‘미쳤다’는 표현이 알맞을 정도로.”   

_ 발레리나 강수진



이 말은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이 한 말입니다.

그녀가 이렇게 세계적인 발레리나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지금부터 이야기할 '몰입', 그리고 '슬로싱킹'의 힘이기도 합니다. 강수진이 발레에 몰입할 수 있었던 것은 깨어 있을 때 무조건 발레만 생각했기 때문인데 이런 과정에서 관련 시냅스가 활발해지면서 몰입도가 점점 더 올라가게 됩니다.


몰입이 시작되면 발레가 재미있어지고 의미가 생기고 신성하게 느껴져서 더 열심히 몰입하게 되는 선순환이 만들어집니다. 


그녀에게는 보통 사람과는 다르게 남다른 열정, 절실함이 있고 강하게 동기부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남다른 열정, 절실함이나 동기부여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몰입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때 필요한 것이 바로 슬로싱킹에 의한 의도적인 몰입입니다. 

몰입의 대가 황농문 박사의 책 <슬로 싱킹>에 따르면


강수진이 깨어있을 때 무조건 발레만 생각했듯이 깨어 있을 때 우리는 무조건 자기가 하는 분야를 생각하려는 의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러한 생각과 행위가 진정 마음속에서 우러나오지 않더라도 상관없습니다. 흉내만 내도 몰입 효과가 나타납니다. 




책 속에 나오는 슬로싱킹을 위한 11가지 법칙 중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충분히 잠을 잘 것
장기간 효율적으로 몰입하기 위해서는 몸과 마음의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해야 하므로 잠을 줄여서는 안 된다. 하루6~7시간은 꼭 자고, 그래도 부족하면7~8시간을 자도 좋다.

하루에 5~10번 정도 선잠을 잘 것.
공부나 생각을 하며 졸릴 때마다 선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선잠 후에는 몰입도가 불연속적으로 올라가므로 졸음이 올 때뿐 아니라 집중이 안되고 공부하기 싫을 때도 선잠을 시도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1초도 생각을 놓지 않을 것.
처음에는 가능한 한 생각의 끈을1초도 놓치지 않아보겠다는 자세를 갖춘다고 생각하자. 그리고 집중하던 주제가 머리를 떠나는 것 같으면 재빨리 다시 붙잡는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다

하루 30분씩 규칙적인 운동.
규칙적인 운동은 숙면을 돕고 스트레스를 풀어주며 의욕을 솟구치게 하고 두뇌를 발달시켜 몰입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한다.

결과보다 과정에 집중.
몰입도가 어느 정도 올라가면 걱정이나 불안감도 사라지지만, 몰입도가 낮을 때는 실패하면 어쩌나 하는 불안이 우리 뇌의 작업기억 대부분을 차지해 몰입도를 올리기가 어렵다. 

이 일을 하는 이유 찾기
내가 하는 일이 하찮고 의미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몰입하기 어렵다. 무슨 일이든 내가 지금 하는 일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이라 생각해보라.



이렇게 슬로싱킹을 통해 몰입도를 올리면 해야 할 일에서 재미와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되고 해야 할 일에 혼신을 다하면서도 괴롭고 힘들기는커녕 마음 깊은 곳에서 행복감을 느끼게 됩니다.





핵심은 생각의 끈을1초도 놓치지 않으려는 듯이 계속 주의는 기울이되, 
몸과 마음은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입니다. 
책상 앞에 연필 잡고 앉아 머리를 쥐어뜯으며 괴롭게 생각하는 것은 
슬로싱킹이 아닙니다.





고단하고 힘겨운 일상이 반복되면 자신감이 떨어지고, 잠재력을 펼치는 삶을 추구하기보다 소박한 꿈에 만족하게 된다. 그래서 행복은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불행하지만 않으면 좋겠다는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된다. 삶 자체를 두려워하게 되는 것이다.우리는 언젠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다. 사형 집행 날짜를 모르고 사는 사형수와 같다. 어차피 죽을 운명이라면 무엇을 두려워하는가. 우리가 두려워할 것은 삶이 아니라 단 한 번뿐인 인생을 잘못 보냈음을 후회하는 것이다. 죽음의 순간에 지나온 삶을 후회하게 될지 아닐지는 ‘무엇을 하며 살았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는가’에 달렸다. 무슨 일을 하든 삶을 불태웠다고 할 만큼 최선을 다하면 후회할 이유가 없다.

_ 『슬로 싱킹』154p




전체 내용 출처 : 황농문 <슬로 싱킹>

https://bit.ly/3lM8M3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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