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그책이름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그책이름 Feb 23. 2021

나는 실패를 잘하는 사람입니다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결국 일을 진전시키는 것은 당신이 마주하는 문제, 실패, 성공하지 못한 것들입니다. 이럴 때는 다시 일어나 도전해야 합니다. 좌절을 겪을 때마다 다시 일어나 도전하는 겁니다. 기지를 발휘해야 합니다. 자립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독창적인 방법을 발명해야 합니다. 
우리는 실패를 아주 잘합니다. 엄청난 연습을 해왔으니까요. 

_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64p



우리가 어린 시절, 넘어지는 게 무서워서 뛰지 않았다면

말을 배우기 시작할 때 잘못된 단어를 쓰는 게 걱정되서 아는 말만 했다면

어땠을까요.


어릴 때는 매일 매일이 새로운 도전이고 실패의 연속이었는데

어른이 되면 매일 매일이 똑같은 일의 반복이고 도전은 너무 어렵고 작은 실패 하나조차 마음 한 구석을 영원히 떠나질 않습니다.


아마존의 설립자이자 CEO 제프 베조스가 얼마 전 아마존 대표이사직을 사임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사임 후 항공우주회사인 블루오리진에 집중할 것이라 발표했는데요.


그는 한결같이 말합니다. 

우리가 성공시키지 못한 바로 그 일이, 우리의 실패가 우리를 한 단계 더 나은 '나'로 만든다고.


당장 눈 앞의 실패는 쓰지만 지난 실패들을 돌이켜보면

그 실패를 만회하기 위해 우리가 했던 일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때의 그 실패가 없었다면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요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의 경우 뉴욕의 대형 헤지펀드 회사에 입사해 4년 만에 수석 부사장으로 승진할 정도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는데 회사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퇴사 후 창업을 결심했다고 합니다. 인터넷 시장의 엄청난 성장세를 보고 시애틀의 한 주택 주차장을 빌려 썩지 않는 물건인 '책'을 온라인으로 팔기 시작했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지금 알고 있는 '아마존'의 시작입니다.


최근 출간된 책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은 제프 베조스가 아마존을 창립하기까지의 이야기, 그리고 아마존을 지금의 규모로 성장시키기까지의 비전과 아이디어들, 아마존을 떠나는 이유까지. 이 책을 통해 제프 베조스의 생각을 엿볼 수가 있습니다.




특정 분야에서 높은 기준을 달성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요? 첫째, 그 분야에서 좋아 보이는 건 어떤 것들인지 인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둘째, 그런 결과를 달성하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지, 즉 얼마나 많은 노력이 드는 일인지 그 범위를 현실적으로 예측해야 합니다.

_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348p


사업에서의 방황은 효율과 거리가 멉니다. 하지만 이때의 방황은 그저 닥치는 대로 아무것이나 하는 방황이 아닌, 분명 어떤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방황입니다. 예감, 직감, 직관, 호기심, 그리고 길을 찾기 위해 조금 혼란을 겪고 돌아서 간다 해도 고객이 만족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일이란 확신이 이끄는 방황이죠. 방황은 효율과 꼭 함께해야 하는 균형추와 같아서 우리는 이 둘 모두를 필요로 합니다. 위대한 발견, ‘비선형적인’ 발견은 방황을 바탕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극히 높습니다.

_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368p




마지막으로 책에 실린 제프 베조스의 프린스턴 대학 졸업 연설문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실패는 두렵지만 도전은 어려운 우리 스스로에게 물어보고 싶습니다.

우리가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재능일까요, 우리 스스로의 선택일까요. 


할아버지는 잠시 저를 조용히 쳐다보시더니 이내 부드럽고 차분한 목소리로 말씀하셨습니다. “제프, 너도 언젠가 알게 될 게다. 똑똑한 것보다 친절한 것이 어려운 일이란 걸 말이야.”
...
오늘 제가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재능과 선택의 차이입니다. 똑똑함은 재능이고 친절함은 선택이죠. 재능을 얻는 건 쉽습니다. 그저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선택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조심하지 않으면 자신의 재능에 현혹될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재능이 선택을 망칠 수도 있습니다.
...
여러분은 이런 재능을 어떻게 사용하시겠습니까? 여러분이 자부심을 갖게 될 것은 여러분의 재능일까요? 아니면 여러분의 선택일까요?

_ 『제프 베조스, 발명과 방황』 60p



출처 : https://bit.ly/3u6E75v



* 댓글과 좋아요는 큰 힘이 됩니다 :)

* 그책이름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매거진의 이전글 변화가 두려울 때 우리는 이 3가지를 떠올려야 한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