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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그책이름 Apr 13. 2021

최대한 열심히, 좋아하는 '딴짓' 을 하세요

<생각의 쓰임> 생각노트

내 생각을 잘 사용할 줄 아는 사람이 앞으로 더 주목받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은 정보의 생산과 소비가 워낙 빠른 흐름으로 흘러간다. 정보 접근성 역시 그 어떤 시대보다 용이하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생각’이 더 중요해진다. 확고한 생각으로 많은 정보를 정갈하게 받아들이는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다른 사람을 나의 단단한 논리로 설득하는 일, 이 일이 결국은 생각을 콘텐츠로 만드는 일과 맥이 통한다.

_ 『생각의 쓰임』8p


오리지널리티


글을 쓰고 콘텐츠를 만드는 것은 특정 직업을 가진 사람이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매일 올리는 SNS의 사진이나 글, 회사에서 쓰는 보고서, 이메일, 이 모든 것은 사실 각각 다른 목적을 가진 콘텐츠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우리는 당연히 관심을 갖고 고민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하지만 콘텐츠에는 '정답'이 없습니다. 어떤 콘텐츠가 좋은 콘텐츠고 어떤 콘텐츠가 나쁜 콘텐츠라고 나눌 수 있는 기준이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떤 콘텐츠가 선택받느냐 역시 미리 알 수 없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있습니다. 그 콘텐츠에 '오리지널리티'가 있는가.


오리지널리티가 없는 콘텐츠는 언제든 다른 콘텐츠로 대체될 수 있습니다. 




기록은 나만의 관점으로 해석할 때 콘텐츠가 될 수 있다. 예를 들면, 최근에 내가 즐겨보는 유튜브 채널이 있다면, 왜 이 유튜브 채널에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숫자를 붙여가며 해석해보는 것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해석했고, 내 관점이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토대로 콘텐츠를 만들면, 그것이 나만의 콘텐츠가 될 수 있다. 결국 나의 관점으로 ‘해석이 된 기록’이어야만 콘텐츠가 될 수 있다. 

_ 『생각의 쓰임』28p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은 딴짓


대가를 받고 계약서를 쓰고 하는 일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그리고 책임을 떠나서 본업을 잘하고 성과를 내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내가 한 일이 성과가 나지 않았을 때, 마음 한구석이 무겁고 우울하고 자괴감이 들기까지 합니다. 뭐 설마 나한테 오겠어? 싶은 번아웃이 오는 지름길이죠.


그래서 우리는 종종 취미를 가지란 말을 하곤 합니다. 2020년 이후로 부캐, 사이드잡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도 이런 맥락에서 온 게 아닐까요. 부캐는 본업보다 조금 힘을 빼고 느슨하게, 재미있게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사이드잡은 본업이 가진 부담감을 분산시켜주고요.


『생각의 쓰임』을 쓴 작가 '생각노트'는 관찰하고 기록하고 자신만의 관점을 담은 콘텐츠를 만드는 소위 '딴짓'을 했고 이런 딴짓을 통해 오히려 본업을 더 잘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한 방향만 보고 달리는 경주마 같이 일해서는 맹목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라는 말은 항상 놓치면 안되는 태도의 기본이라, 잘하고 싶은 일일수록 멀리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영역을 확장하고 싶고 더 넓게, 멀리 보고 싶다면 더 적극적으로 '딴짓'을 해 봐야 하는 거 아닐까요.





하지만 나만의 기록 생활을 하면, 다른 곳을 의도적으로 보게된다. 그래서 새로운 영역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어떻게 보면 딴짓이지만, 이 딴짓은 본업을 더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줬다. 기록을 하며 알게 되었던 좋은 사례의 장점과 전략을 내 프로젝트에 접목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_ 『생각의 쓰임』82p



부캐는 본업의 내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휴식처가 된다. 나는 일에 대한 생각을 늘 끌고 다니는 성격이다. 일

은 회사에서 시작해 회사에서 끝나는 것이 맞는데 이 일을 늘 들고 다녔다. 강제로 끊으려고도 해봤지만 쉽지 않았다. ...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내겐 기록 생활이었다. 생각노트가 본업의 불필요한 스트레스를 끊어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생각노트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마음대로 하는 것이고, 본업은 내가 좋아하지만 어쩔 수 없이 부담감을 느낄 수 밖에 없는 영역이다. 

_ 『생각의 쓰임』83p



기록하고 공유하는 사이드 프로젝트는 최고의 자기계발


자기계발을 위해서 외국어를 배우는 것도 좋고, 자격증을 따는 것도 좋습니다.

다만 무얼 하든 일단 기록하고 공유하는 습관을 먼저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기록을 강조하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자신의 생각을, 관점을 정리하고 누군가와 소통하고, 콘텐츠를 완성하는 과정 자체가 '나다움', 나만 가지고 있는 '오리지널리티'를 만들어 가는 베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자기계발을 하는 최종 목적 역시 결국 성장, 오리지널리티에 있지 않나요.





한 기업의 인사 담당자 인터뷰에서 흥미로운 내용을 발견한 적이 있었다. 자신은 ‘블로그’를 하는 지원자라면 반드시 눈여겨본다는 것이었다. 왜 그러냐는 질문에 인사 담당자는 생각 연습을 한다는 점에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할 줄 안다는 점에서, 꾸준하게 뭔가를 한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들과 소통을 해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블로그 하는 지원자를 가장 높은 우선 순위로 본다고 대답했다.

예전에는 이 말이 잘 이해되지 않았는데, 요즘 들어서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그리고 나조차도 이런 후배가 들어오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기록하고, 콘텐츠를 만드는 경험이 얼마나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발전시켰는지 잘 알기에 비슷한 경험을 해본 사람에게 무조건적으로 끌린다. 그리고 이런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_ 『생각의 쓰임』7p





최대한 열심히, 좋아하는 '딴짓'을 해보세요.


우리에게는 모두 스치는 생각,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으니까 일단 붙잡아 콘텐츠라는 형태로 만들어보세요.

그렇게 나만의 생각노트를 만드는 거예요.


※주의사항 : '딴짓'이니까 최대한 나만의 관점을 담아서 재밌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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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생각의 쓰임』생각노트  https://bit.ly/2ReDP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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