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드디어 마지막 날.
오늘은 나가사키 즐기기!
[메가네바시-구라바엔-현립 미술관-후쿠오카 공항]
아침부터 버스를 잘못 타는 바람에 :(
의도치않겤ㅋㅋㅋㅋ
메가네바시 먼저!
아침 산책으로 좋았다.
하트 돌도 찾고 그랬다.
일본의 이 정갈함은 언제나 부럽다.
좀 걷다가
카스테라 사러
[쇼오켄 본점]으로 이동!
메가네바시에서 아주 가깝다.
초코+녹차+오리지널
3가지 종류 모두 사왔는데
셋 다 마디뜸...
특히 초코 완전 ㅠㅠ
카스테라 들고
구라바엔으로
버스 타고 이동!
수상가옥이라 해야 하나?
어쨌든 신기했다.
골목으로 들어가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위로 쭉쭉 이동!
엘리베이터에서 내리자마자
감탄했다.
날도 좋은데,
풍경도 너무 좋아서!
구라바엔은 정말 좋았는데
더워도 너무 더워서
다 볼 수가 없었다.
날 선선할 때
시간 여유 두고 오면
더 좋을 것 같았다.
딱 죽지 않을 정도로만
구라바엔 구경하고
시간 관계상
현립 미술관으로 이동!
좀 덥긴 했지만
걸어서 이동했다.
현립 미술관 가는 길에
공원에서 놀고 있던
아이들(+부모들) 발견.
미술관 시원해서 너무 좋았음
특별 전시와 상설 전시가
같이 열리고 있었는데
작지만 볼 게
꽤 알차서
좋았다.
사진 전시도 열리고 있어서
더 좋았지~
걷다보니 데지마워프 바로 옆이어서
(어제는 밤이라 몰랐음)
원래는
나가사키 짬뽕을 점심으로 먹으려다
그거 먹다 뒤질 것 같아
데지마워프에서 식사하기로..
경치 구경 좀 하다
어제 밤에 봐 둔 가게로 가서
파스타를 먹었닿ㅎㅎㅎ
양이 진짜 많았음!
그렇게 우리는 식사를 마치고
숙소에 들러 캐리어를 찾아
고속터미널로 갔다.
지금 생각해보면 정말 무대뽀였는데
운이 좋게도
한국말이 가능한
일본 아주머니 한 분을
우연찮게 만나서
그 분의 도움으로 헤매지 않고
후쿠오카 공항까지 올 수 있었다.
아주머니가
버스가 올 때까지 함께 기다려주셔서
같이 이런 저런 얘기를
참 많이 나눴는데
서로 자국민은 불친절하다 여기며
서로의 나라 사람들은
칭찬하는 상황이
너무 웃겼다.
(그 아주머니는
부산 사람들이 너무 친절하다 하셨음)
무리하게 온 여행이었는데
푹 쉬고
좋은 거 많이 보고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친절한 사람도 많이 만나고
결과적으로
오길 잘했던 여행이었다.
그리고 후쿠오카와 나가사키는
다음 번엔 캐리어 말고
그냥 백팩 하나 덜렁 들고
가볍게 꼭 다시 오고 싶었다.
4박 5일 여행기 드디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