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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쉘 Apr 26. 2024

내가 좋아하는 음악에 관한 이야기



음악을 즐겨 듣는 편이 아니다. 

그래서 딱히 좋아하는 음악에 관해 깊이 있게  쓸 말은 없다.

음악에 관한 나의 취향을 굳이 이야기하자면 이렇다.


가끔 좋아하는 가수의 노래가  생기면 죽도록 그 노래만 반복해서 듣는다.

음악이 좋아서 듣는다기 보다는, 노래를 부르는 목소리나, 그 가수가 좋아서 그 음악을 듣는다.

한 곡 무한 반복 재생은, 가수도 노래도 그 장르도 금방 질리게 하고, 더 이상 그 노래를 찾지 않게 된다.


가사가 없는 음악을 선호한다. 가사가 있는 음악은 집중력을 저하시키기 때문이다.

내가 무엇을 하든.. 예를 들면 공부, 운전, 요리, 운동 등…

어떤 종류의 감성이라도 자극시키고, 스토리를 상상하게 하는 노래의 가사는 내 영혼을 가져가 버리고 결국  어떤 일에도 집중을 할 수 없게 한다. 

그래서 웬만하면 가사가 있는 음악은 듣지 않는다.

그런 이유로 한국노래보다는 잘 못 알아듣는 다른 언어의 노래를 듣고, 

가사가 귀에 쏙쏙 박히는 트롯이나 발라드보다는 랩이나, 딱히 스토리라인이 없는 요즘 노래를 선택하고 곡만 듣는 편이다.


같은 이유로 클래식이나 악기로만 연주하는 재즈 음악을 듣는 편이다.

가사가 없는 음악은 집중력을 높여주고, 내가 원하는 무드로 쉽게 나를 데려가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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