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를 강요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마스크를 씌웠다. 백신을 의무화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백신을 의무화하였다. 백신을 2차까지 접종하면 위드 코로나를 하겠다고 했다. 위드 코로나를 하지 않았다. 백신을 3차까지 접종하게 만들었다. 백신의 효능이 1년은 간다고 했다. 그러나 6개월로 말을 바꾸었다. 최근 보건 당국은 3개월로 또 다시 바꾸었다. 아니, 매달 맞아야할 수도 있다고 했다. 셧다운 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개인 영업장의 영업 시간을 규제하였다.
코로나가 전파되고 있으니 모이지 말라고 했다. 그래서 대부분 교회는 문을 닫고 논란의 '비대면 예배'로 전환하였다. 그 다음은? 마스크 쓰라고 하였다. 그 다음은? 성경책 비치하지 말라고 했다. 그 다음은? 성가대 두지 말라고 한다. 그 다음은? 찬양하는 사람 사이에 아크릴판의 칸막이를 설치하라고 했다. 그 다음은? 백신 맞은 사람만 예배를 드리게 했다. 그 다음은? 백신 패스 QR 코드를 설치하게 했다. 그 다음은? 그리고 그 다음은? 우리에게 도적처럼 다가오는 이 규제의 종착역은?
자유는 점진적으로 잠식당해가고 있다. 원래 처음부터 당신의 자유를 뺏어가겠다는 정부는 없다. 우리가 이때까지 생명보다 귀한 자유, 예배를 너무 쉽게 내어주지 않았는지, 우리 신체의 자유를 너무나 쉽게 꺼내주지 않았는지, 그것을 돌아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진리의 영역이 침범당할 때 우리는 그 진리를 사수하려 했었는가, 물음이 필요한 시기다. 우리는 교과서를 통해 역사를 배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비참한 시기에 우리는 모두가 선한 사람이 될 것이라 쉽게 상상한다. 그러나 현실을 마주할 때, 대다수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작금의 현실이 그렇다.
단언컨대, 자유는 생명보다 귀한 것이다. 이 자유를 지키기 위해 수 많은 순교자들이 피를 흘렸으며 국군과 국민들이 희생되었다. 순전히 스스로의 피로 쟁취하지 못하고 미국과 UN 연합군으로부터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던, 어쩔 수 없었던 역사로 인해 공기처럼 느껴온 자유의 의미와 자명한 진리를 대다수 국민들이 깨닫지 못하는 것 같다. 우리가 지금 이 시대에 타협하지 않아야할 것은 손에 쥐어주는 몇 푼의 돈이 아니라 바로 자유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