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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와인 Aug 02. 2021

[21년 7월] 미국 주식 계좌 결산

중국 빅테크 주식 폭락하다!

안녕하세요! 와인입니다.


S&P 500, 7월 주가 흐름. 출처 : finviz.com


나스닥 종합지수, 7월 지수 흐름. 출처 : google.com


7월 14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 출석하여 다음과 같이 연설을 하였습니다. 그는 최근 물가가 뛴 이유는 ① COVID-19 여파로 지난해 지나치게 저물가였던 기저 효과 때문이고, ② 공급망은 현저히 부족한 반면, ③ 경제 활동 재개로 수요가 확대된 점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현재 완전 고용과는 거리가 멀고, 실업률이 3.5%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테이퍼링(자산 매입 규모 축소)을 해야 한다고 하면 반드시 시장 참여자들에게 충분히 공유할 것이라 덧붙였습니다.


이어 그는 7월 FOMC 회의의 결과, ① 제로 금리로 금리를 동결하고, ② 1,200억 달러의 국채 매입을 계속해서 진행하며, ③ 현재 노동 시장이 상당한 추가 회복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④ 현재 투자자들이 두려워하고 있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경제 회복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7월 1일, 시진핑 주석은 공산당 창당 100주년 경축대회에서 "중국은 전면적인 샤오캉(모든 국민이 풍족함을 누리는 사회) 사회를 실현했다"라고 연설하였습니다. 이어 "앞으로 중국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 건설 목표를 반드시 달성할 수 있다" 고 말하였습니다. 시 주석의 연설에 진정으로 지지할 수 없는 몇 가지 부분(… 중국 인민은 다른 나라 국민을 괴롭히거나 압박하고 노예로 부린 적이 없다. 과거에도 없었고 지금도 없으며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이 있으나, 세계 경제 대국 G2 중 하나이며 글로벌 시장에 막대한 영향을 준다는 점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현재 중국 정부의 움직임과 이로 인해 증시에 어떤 영향이 있는지 지켜봐야 합니다.


중국 왕이 외교부장이 26일 미국 국무부 셔먼 부장관 만나 ① 중국의 체제를 비방하지 말고 ② 트럼프 대통령 시절부터 높아져온 관세 철폐하고, ③ 소수민족(신장 위구르, 티베트)과 홍콩/대만 문제에 대해서 국제적 관여를 하지 말아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미중 갈등은 전 트럼프 대통령부터 이어져온 꽤나 오래된 묵은 관계입니다. 다만, 트럼프 정부는 높은 관세를 통한 경제 압박 원툴(?)이었던 반면, 바이든 정부는 반 중국 성향을 띄는 나라와 우호적인 관계를 통해서 압박하고 있습니다. 또 일당독재 사회주의, 인권 탄압 등 정치적 문제 등 다방면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 이런 첨예한 상황 가운데 중국 공산당의 심기를 제대로 건드린 기업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디디추싱'이었습니다. 


디디추싱은 중국판 우버로 불리며, 차량 공유 서비스를 통해 빠르게 성장한 기업으로 지난달 말일 나스닥에 상장하였습니다. 떠도는 소문에 따르면, 공산당 간부가 디디추싱의 CEO에게 불쾌한 심리를 드러내면서 나스닥 상장을 미룰 것을 '권고'하였으나, 이를 문자 그대로 '권고'로 해석한 디디추싱은 나스닥 상장을 강행했고 공산당 창당 100주년 하루 전 날인 30일에 상장을 한 것입니다. 이후 디디추싱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7개의 부처(공안부, 국가안전부, 자연자원부, 교통운송부, 세무총국, 시장감독관리총국)를 총동원한 공산당의 강력한 규제와 조사였습니다. 규제의 주요 명분은 '디디추싱은 개인 정보를 취득하여 활용하는 과정에서 위법적인 행위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에 즉각적으로 디디추싱은 앱스토어에서 퇴출되어 신규 다운로드 및 신규 회원 가입이 불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이어 '디디추싱 나스닥 상장' 같은 사태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중국 기업의 해외 상장이 중국증권감독관리위원회 승인이 필요하도록 제도를 개편할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중국 기업이 홍콩 증시 혹은 커촹판에 상장하도록 유도하여 당국의 감시 아래 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작년 하반기, 마윈 회장의 연설을 문제 삼아 '앤트 파이낸셜'의 상장을 무산시킨 이후 가장 강력한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였습니다. 왜 중국 정부는 이다지도 빅 테크 기업에게는 규제의 칼날을 아끼지 않는 것일까요? 이는 과거의 인터넷 플러스 정책(2015년 중국의 경제 신성장 모델로 모바일 인터넷과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 정책으로 의도적으로 미국 빅 테크의 진출을 막고 자국 기업들에게 혜택을 준 정책)의 최대 수혜자인 빅 테크 기업이 데이터 권력을 통해 공산당의 권력에 대응할 정도로 그 힘이 막강해졌기 때문입니다. 중국 공산당은 체제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이른바 '테크 기업 길들이기'에 노력을 마다 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기업 투자자들의 반응은 '발작'에 가까웠습니다. 본인이 투자한 기업 혹은 산업에 중국 공산당이 어떤 규제를 할지 모른다는 생각에 중국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다시 계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중국 공상단 리스크는 중국 기업에 대한 프리미엄의 정당성의 심각한 훼손으로 이어졌고, 이는 결국 매도 행렬로 이어졌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중국 정부가 24일 사교육에 대한 초강력 규제를 내놓으면서 관련 원격 교육 주식이 70% 이상 폭락으로 이어지며, 중국 주식 매도세가 거세졌습니다. 특히 성장주 위주의 투자운영사인 ARK Investment가 중국 보유 주식(알리바바, 텐센트, 징동 닷컴) 비중을 8%에서 1% 대폭 줄이며 중국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하였습니다. 


홍콩 증시 인덱스, 항셍지수 7월 지수 흐름. 출처 : google.com


중국 빅 테크 주가 7월 흐름, 출처 : finance.yahoo.com



하지만, 결국 공산당 역시 위대한 중국을 표방하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파괴하는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일벌백계의 본을 보이고 곧 질서를 확립되면 곧 중국 증시는 회복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진핑 정권은 AI를 기반의 데이터 플랫폼을 통해 다시 한번 경제 성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따라서 '빅 테크 길들이기'가 어떻게 원만하게 마무리가 되고 AI 데이터 플랫폼 과제를 추진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또, 7월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규제에 대해 당국이 더 강화할 것인지 아니면 완화적인 태도를 보일지 주목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7월 마감 주식 계좌

21.07.30 기준.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
21.07.30 기준. 해외 주식 계좌


21년 7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보유 종목과 보유량 그리고 수익률입니다. 배당금, 실현 수익, 레버리지 비용을 포함하여 41.2%의 수익률을 기록하였습니다. 개별 종목에 투자하지 않고 투자금을 전부 QQQ와 ARKK에 투자했다고 가정해보면 각각 24.1%, 22.6%의 수익률이 예상됩니다.


21.07.30 기준. 분야별 비중


보유 기업들의 7월의 주요 소식에 대해서 짚어보겠습니다.


[Big-Tech] 유럽연합(EU)이 글로벌 IT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를 잠정 중단하였습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글로벌 과세와 EU의 디지털세가 빅 테크 기업에게 부과될 경우, 이중과세가 되어 피해가 과도할 수 있다고 유럽연합을 압박하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0월에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일정 규모 이상 기업에게는 매출 발생국에 과세권을 배분하고 글로벌 최저한세를 설정 합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7월 9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빅 테크 기업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도록 하는 행정명령 72개에 서명하였습니다. 주요 내용은 테크 산업의 경쟁을 공정하고 자유롭게 만드는 것입니다. 특히 일부 행정명령에는 빅 테크 기업이 경쟁자를 인수하거나 합병하는 것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문제가 발견될 경우 무효로 돌릴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AMZN에 이어 FB도 FTC(연방거래위원회)의 기피 신청처를 제출하였습니다. 기피 신청은 특정 심사를 담당하는 기관에 공정한 심사를 위해 특정 구성원을 교체해 달라고 요구하는 행위입니다. 이는 리나 칸 위원장이 지난달 취임이 되어 빅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가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리나 칸은 2017년 '아마존의 반독점 역설' 논문을 발표하면서 기존 반독점 이론의 맹점을 지적하며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였습니다. 해당 논문으로 그녀는 일약 스타덤에 올라, 로스쿨 교수로 재직 중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은 기피 신청서를 통해 "리나 칸 위원장은 이미 결론을 내리고 대상을 범법자로 고려하고 있기 때문에 조사하는 것은 부당하다"라고 주장했습니다. FTC는 앞서 페이스북이 왓츠앱과 인스타그램과 같은 경쟁사를 공격적으로 인수하면서 경쟁 체제의 근간을 흔들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 재판부는 FTC 측 주장에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며 사건을 기각하였습니다.


[TSLA] TSLA는 2분기 20만 1,304대의 인도량을 기록하였습니다. 이번 분기 인도량이 고무적인 부분은 TSLA의 분기 생산능력이 20만을 넘었다는 것입니다. 위와 같은 흐름이라면 21년 연간 최대 90만 대 이상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2분기 실적 발표 수치 역시 긍정적입니다. 매출은 119억 달러로 예상치인 113억 달러를 상회하였고, EPS(주당 순이익) 역시 1.45 달러로 0.98 달러를 상회하였습니다. 2분기 매출 중 자동차 부문 매출은 102억 1,000만 달러이며, 자동차 부문의 영업이익률이 무려 28.4%에 달했습니다. 이는 자동차 제조업의 평균 수준인 5%를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주목할 점은 '서비스 및 기타' 부문에서 전체 매출의 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이번 달 출시한 FSD(Full Self-Driving)과 같은 차량 서비스에서 발생하였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생산업체에서는 찾기 힘든 수익창출원이며, 계속해서 증가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유럽 생산기지로 독일 베를린 외곽에 짓고 있는 기가팩토리 건설 현장에 무허가로 냉매 탱크를 설치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독립 환경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TLSA는 이번 달까지 건설을 마무리하고 공장을 가동해 연간 50만 대의 전기차를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으나, 현재 큰 위기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TSLA가 중국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또 다른 시장인 인도 진출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CEO, 일론 머스크는 인도에서 상품성이 입증된다면, 현지에 기가 팩토리를 세워 양산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 TLSA는 인도에 판매할 수 있는 면허를 획득하였습니다. 하지만 수입차에 대한 관세 장벽과 인도의 전기차 충전소 인프라가 열악하기 때문에 풀어야 할 과제는 여전히 있습니다. 현재 인도에 전기차 수입세는 4만 달러 미만인 자동차에는 60%를 부과, 4만 달러 이상인 자동차에는 100%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이에 TSLA는 전기차 수입세를 40%로 낮춰달라고 인도 정부에 요청한 상태입니다.


6월 28일, EU 집행위원회가 온실가스를 현재의 55% 수준(기존 목표는 45%)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를 실천할 구체적 방안을 담은 12개 법안 입법 패키지인 ‘FIT FOR 55’를 발표했습니다. 이 중 가장 핵심은 '탄소 국경세'입니다. 이는 탄소 배출량에 따라 수입업체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입니다. 2023년 도입해 2026년부터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단계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의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강화해, 2035년부터는 유럽 내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세부 법안에 EU 회원국은 전기차 충전소를 60km마다 필수적으로 설치하고, 수소 충전소는 150km마다 설치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내연기관 자동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이 가속되고 있습니다.


TSLA는 7월 말, 'FSD(Full Self-Driving)'의 구독형 서비스를 실시하였습니다. 기존 1만 달러를 추가로 지불하면 사용 가능했던 FSD 기능을 월 구독형 서비스로 월 199달러에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합니다. 기존 구입 모델에서 구독 모델로 바뀌게 되면서 TSLA는 더 많은 고객들이 비용 부담에서 벗어나 자율주행 서비스 경험할 수 있게 되어 더 많은 주행 데이터를 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FSD 업데이트에서 크게 달라진 점은 레이더 센서 정보를 사용하지 않고 오직 카메라 이미지를 통해서 주행 보조를 하게 된 것입니다. 또, FSD 서비스는 NOA(고속도로 자율주행), 자동차선 변경(Auto Lane Change), 자동 주차(Auto park), 차량 호출(Summon) 기능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OTA로 이루어진 이번 업데이트에서 다시 한번 TSLA의 위력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서는 자동차를 새로 구입해야 했지만 TSLA 제품은 마치 스마트폰처럼 하룻밤 사이에 업데이트가 가능합니다. 


세미 트럭의 생산이 임박했다고 합니다. 세미 트럭은 네바다 기가팩토리에서 생산이 되며 2개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8만 파운드 적재가 가능하고 주행거리가 300마일인 트럭은 15만 달러에 판매합니다. 이보다 주행거리가 더 킨  500마일 트럭은 18만 달러로 판매될 예정입니다. 이미 월마트와 펩시에서 약 2,000대의 세미 전기 트럭을 사전 주문하였고, 연말에 15대의 세미 트럭이 펩시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TSLA가 다른 전기차도 사용할 수 있도록 그들의 슈퍼 차져(급속충전기)를 공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전기차 사용자들에게 자연스레 TSLA 브랜드를 노출시킬 수 있으며, TSLA 모델 구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는 효과 있을 것입니다.


TSLA가 자체 개발하는 체세대 배터리 '4680'에 대한 생산 차질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4680' 배터리는 지난해 '배터리 데이'에서 소개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출력을 6배 높이고 주행거리를 16% 늘린 것으로 투자자들에게 주목을 받았습니다. 


[NIO] NIO의 6월 차량 인도수는 8,038대로 전월 대비 20% 상승하였습니다. 이는 작년 동기간 대비 116% 이상 오른 수치입니다. 또 2025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배터리 스왑 스테이션을 4,000개 늘리겠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올해 말까지 700개 정도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NIO는 내년 하반기에 전기차 세단인 'ET7' 출시를 시작으로 '전기차 산업의 안방'이라고 불리는 유럽 진출(노르웨이 및 5개국)을 시도합니다. 중국 당국의 테크 기업에 대한 규제 여파로 중국 전기차 기업 3인방(NIO, XPEV, LI)의 주가 역시 급락하였습니다. 하지만 이는 발생하지 않은 불확실성에 과도하게 반응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현재 중국 당국에서 전기차 산업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며, 규제의 대상인 테크 기업과는 다르게 제조업이기 때문입니다.


[AMZN] 제프 베조스가 7월 5일부로 CEO에서 물러나고 AWS CEO인 앤디 제시가 그 뒤를 잇습니다. MSFT의 2대 CEO 스티브 발머를 이어 현재 CEO 사티아 나델라 역시 클라우드 총책임자였던 것과 매우 유사한 모습입니다. AMZN은 세계 최대의 이커머스 기업(B2C)이지만 클라우드 관련 사업은 여전히 B2B 시장입니다. 따라서 기업용 클라우스 솔루션에 리소스를 투입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또, 취임 시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결제 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디지털 토큰 사업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신임 CEO가 해결해야 하는 문제들도 있습니다. 아마존은 반독점 이슈에서 자유롭지 않고 노동자 처우에 열악하는 점에서 ESG 관점에서도 좋은 기업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앤디 제시가 AMZN이 현재 직면한 과제를 어떻게 풀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MZN이 BIGC(빅커머스)와 제휴하여 물류 시스템을 통합한다고 밝혔습니다. BIGC는 SHOP(쇼피파이)와 같은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입니다. 빅커머스에서 제품을 판매하는 셀러가 이제부터는 AMZN의 물류 시스템을 사용하여 배송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향후 위 제휴 사업을 통해 AMZN의 물류 시스템이 하나의 배송솔루션으로 발전할 수 있을지 지켜보아야겠습니다.


AMZN이 29일 주 2분기 어닝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12.23 달러보다 높은 15.12달러를 기록하였으나, 매출은 시장 예장치 1,154억 달러를 하회한 1,131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미국은 2분기에 들어서면서 락다운을 해제하였습니다. 이는 오프라인 소비의 증가로 이어졌고 결국 온라인 소비가 위축되었다고 풀이됩니다. 통상 3분기에 진행되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를 한 분기 먼저 진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락치를 채우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EPS 서프라이즈는 AWS의 매출액이 YoY 37% 증가한 148억 달러를 기록하여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장의 기대감을 채워주지 못한 AMZN의 주가는 어닝 발표 이후 7% 이상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GOOGL] 프랑스 공정위가 GOOGL이 자국 언론사의 뉴스를 사용해 이익을 벌어들였기 때문에 법을 위반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공정위가 부과한 금액은 5억 9,300만 달러이며 이는 공정위 최고 수준의 금액입니다. 공정위는 GOOGL이 2달 안에 협상을 재개해야 한다고 결정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구글 역시 불편한 감정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GOOGL이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놀랄 만한 매출 성장과 순이익을 발표하였습니다.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19.24 달러보다 높은 27.26달러를 기록하였고 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인 562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618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백신 보급과 경제 회복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광고를 재개하기 시작했고 GOOGL 광고 상업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MSFT] 'Window 365 PC-as-a-Service'라는 이름의 클라우드 PC를 출시하였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기존의 기업 시스템을 Azure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 줍니다. 가격은 월 200달러로 책정하고 있습니다. Window-Azure-Teams 3가지의 솔루션을 통해 다른 클라우드 PC 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MSFT는 기업이 클라우드 리소스에 제공하는 접속량을 줄여주는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스타트업 클라우드 녹스,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리스크IQ'를 인수하는 등 클라우드 서비스 강화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FB] 2분기 실적 발표에서 EPS(주당순이익)는 시장 예상치인 3.04 달러 보다 높은 3.61달러를 기록하였고 매출 역시 시장 예상치인 276억 달러를 크게 상회한 291억 달러를 기록하였습니다. 좋은 실적을 보여준 다른 광고 사업 기업과 같이, 백신 보급과 경제 회복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광고를 재개하기 시작하여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번 실적 발표에서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5년 내에 FB은 메타버스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APPL] APPL은 결제 사업의 확장의 일환으로 골드만 삭스와 함께 BNPL 서비스(Apple Pay Laster)를 런칭한다 밝혔습니다. 신용카드의 대안이라고 불리는 BNPL 결제는 현재 MZ세대의 소비문화에서 주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애플 카드가 없어도 애플 페이를 통해 할부 결제가 가능합니다. 소비자의 변화하는 소비 패턴에 대응하기 위해 APPL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SQ] SQ가 iPad를 통해 스퀘어 스탠드를 다른 장비 없이 결제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장비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버전은 스퀘어 스탠드이고 굉장히 오래된 버전입니다. 새로운 버전에는 iPad를 통해서 바로 결제가 되기 때문에 셀러가 더 쉽게 결제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뿐 아니라 인력 관리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해 Crew라는 기업을 인수하였습니다. 스몰 셀러뿐 아니라 중간 규모의 셀러까지 통합 셀러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SQ의 CEO 잭 도시는 "비트코인 하드웨어 지갑 제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비트코인 수탁 서비스를 주류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했습니다. 더불어 이를 위해 소프트웨어에서 하드웨어 설계까지 모든 과정을 공개하며 다양한 커뮤니티와 협력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습니다. 


[AFRM] 결제 핀테크 AFRM과 이커머스 플랫폼 SHOP(쇼피파이)가 결제 서비스를 제휴하였습니다. AFRM에서 제공하는 할부 서비스를 SHOP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현재 10,000개 이상의 셀러에게 적용된 베타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후 올해 안에 SHOP 모든 셀러와 사용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고 합니다. 이번 제휴 건으로 두 회사 모두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전략적으로 Win-Win 구도로 갈 가능성이 크다고 봅니다.


[TDOC] MS와 제휴를 맺고 MS Teams와 Solo 플랫폼을 통합하여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이는 가상 진료 제공에 있어 더 나은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며, 클라우드 시스템을 바탕으로 데이터, AI를 활용하여 더 나온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PLTR]  파운드리(커머셜 인공지능 솔루션) 플랫폼을 스타트업을 위해 최적화된 'Foundry fo Builders'을 출시하였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존의 파운드리를 사용하기엔 재정적 부담이 컸던 소규모의 스타트업이 파운드리 플랫폼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파운드리 솔루션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졌고 이는 이후 스타트업이 성장했을 때 정기적으로 구독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짐을 의미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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